개성공단, 가동중단 전 상태로 회복됐다

개성공단이 지난해 가동중단 이전의 상태를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성공단의 지난해 12월 생산액은 3천529만 달러로 전년 같은 달 3천642만 달러의 94%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통일부가 9일 밝혔다.

개성공단에 근무하는 북한 직원 수도 5만2천여명으로 개성공단 가동 중단 직전인 지난해 3월 당시 5만3천여명 수준까지 올라왔다.

아울러 지난 6일 현재 개성공단에 입주한 123개사 중 122곳이 정상 가동되고 있으며, 지난 1월 남북 간 교역액도 1억6천887만 달러로 전년 동월의 94% 수준까지 회복했다.

남북은 개성공단의 통행 개선을 위해 지난해 12월 개성공단 전자출입체계(RFID) 출입 시스템을 구축, 시범운영 중이다.

이 시스템이 정착되면 미리 정해진 시간에만 출입할 수 있는 기존과 달리 출입 신고만 하면 허용된 기간 동안 자유롭게 공단을 드나들 수 있게 된다.

남북은 또 최근 개성공단에 인터넷을 설치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고, 통관 절차도 개봉 검사를 최소화하고 X선 검사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등 간소화하는 추세다.

박성훈기자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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