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 검증 위해… 청문회·순회토론·원샷 경선하자”

정병국, 성명서… 비전ㆍ정책 경쟁 강조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여주ㆍ양평ㆍ가평)은 9일 후보경선 방식과 관련, ‘후보검증을 위한 청문회’와‘순회 토론, 원샷 경선’을 제안.

정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1천250만의 거대 경기도는 권역별·세대별·직업별·직능별로 다양한 정책적 요구들이 존재한다”며 “새누리당 후보들은 이런 도민들의 요구 앞에 발가벗겨지는 심정으로 청문회를 거치고 치열한 토론과 정책발표를 통한 경선을 치러야 한다”고 주장.

특히 그는 “집권 여당이 인기영합주의에 휘둘려 도민들에게 올바른 후보 검증의 기회를 제공하지 않는다면 선거에 따라 야합을 일삼는 여타의 당과 무슨 차이가 있겠느냐”며 “야당은 룰로 싸우지만 우리는 비전과 정책으로 경쟁해야 한다”고 강조.

원유철 “순회경선 즉각 시행하라”

○…새누리당 원유철 의원(평택갑)은 9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선룰을 하루빨리 확정지어 야권 통합신당이 ‘야합의 틀’을 마련할 때 우리는 도민들과 당원들 곁으로 빨리 다가서야 한다”며 ‘권역별 순회경선’의 즉각적인 시행을 거듭 촉구.

원 의원은 특히 경선 방식과 관련, “도민과 당원이 함께 참여하는 ‘2(대의원):3(당원):3(국민선거인단):2(여론조사)’ 의 경우 ‘황금비율’”이라면서 “경선은 당헌과 당규를 지켜 현행 룰대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

김영선, ‘민생 5ㆍ3ㆍ3 대장정’ 스타트

○…새누리당 김영선 경기지사 예비후보가 7일 ‘김영선의 민생 5ㆍ3ㆍ3 대장정’을 시작, “민생대박ㆍ경제대박ㆍ통일대박 시대를 열고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경기도 교통혁명을 이루겠다”고 약속.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TX 건설 및 추가노선(고양~파주, 의정부~동두천, 군포~화성, 동탄~평택, 청량리~남양주) 연장 △경기도와 서울을 잇는 1∼9호선 연장 △경기순환철도망 건설 △동북부권 제3순환축 건설 등을 제시.

김 예비후보는 이어 “GTX의 일부 구간을 연장하면 향후 통일시대를 맞아 북한과의 물류 유통은 물론 TCR(중국횡단철도)ㆍTSR(시베리아 횡단철도)와 연결돼 유라시아 경제권의 실크로드를 앞당길 것”이라며 “남부는 평택을 중심으로 대 중국 사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전망.

김진표 “남경필, 이미지 정치 안돼”

○…민주당 경기지사 주자인 김진표 의원(수원정)은 9일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수원병)이 전통시장을 택해 출마선언을 한 것에 대해 “정치는 이미지로 할 수 있지만 도정은 다르다. 실천이 중요하다”고 꼬집어.

김 의원은 이어 “여야를 떠나 도를 위해 실질적으로 무슨 일을 해왔는지 ‘도를 위해 일한 성적표’로 평가받아야 한다”면서 “앞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인가, 구체적인 정책비전과 실천계획은 무엇인가, 그런 일을 할 능력이 있는가, ‘일꾼’이냐 아니냐가 가장 중요한 선택의 기준이어야 한다”고 지적.

김재민ㆍ송우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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