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재정문제 비판 김상곤에 “책임있는 태도 아니다”

○…경기도가 최근 도의 재정결함을 비판한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에 대해 사실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한 뒤 말하라며 발끈.

도는 11일 남충희 경제부지사 명의로 김 전 교육감의 도 재정결함 비판에 대한 입장을 발표.

도는 “김 전 교육감이 경기도 재정결함이 1조5천억원에 달한다면서 마치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주장해왔다”며 “도지사에 도전하는 분으로서 도 재정에 대해 비판적 관심을 갖는 것을 이해하지만 도정 파악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알면서도 정치공세를 펴는 것이라면 이는 시정돼야 한다”고 지적.

이어 “도는 부동산 거래 급감, 복지비 증가, 법정경비 부담에도 불구, 공무원부터 허리띠를 졸라매고 지방채 발행 없이 어려움을 극복했다”며 “도의 재정 상황을 두고 마치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도 재정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서 책임있는 태도가 아니다”라고 비난.

앞서 김 전 교육감은 지난 7일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단과의 간담회 자리 등에서 “경기도정의 가장 큰 사안은 재정문제이며 재정문제에서 단시간 내에 벗어나는 것이 가장 큰 일”이라고 발언.

정진욱기자 panic8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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