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천 민주’ 현역 중심 후보群 형성 윤곽 드러나
6·4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후보군이 압축되고 있는 가운데 정당별 군수·구청장 등 기초자치단체장 후보자들의 윤곽도 속속 드러나고 있다.
1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새누리당 인천시당은 오는 15일까지 공직후보자 추천 신청을 받고 있으며, 현재 10개 군·구 중 7곳 15명의 후보자가 공천을 신청했다.
중구청장엔 김홍섭 현 구청장과 고성원 박상은 국회의원의 보좌관, 동구청장엔 이환섭 전 중부경찰서장과 이흥수 전 인천시당 부위원장, 남구청장엔 남동우 남구재향군인회장이 공천 신청했다.
또 연수구청장엔 남무교 전 구청장, 계양구청장엔 이용휘 계양구의회 의장과 오성규 새누리당 인천시당 정세분석위원장, 강화군수엔 유천호 현 군수와 이상복 전 제주도 행정부시장 등이 신청서를 냈다.
특히 남동구엔 김승태 남동구갑 당협부위원장과 강석봉 (주)에코라이프 회장, 최병덕 전 시의원, 장석현 전 박근혜 후보 중앙선대위원, 윤창현 전 구의원 등 무려 5명이 공천을 신청해 치열한 경선 전쟁을 예고하고 있다.
민주당은 기초단체 무공천제에 따라 현역 구청장 등을 중심으로 후보군이 형성되고 있다. 남·계양·부평구청장엔 박우섭·박형우·홍미영 등 현 구청장의 단독 출마가 유력하다.
연수구청장엔 고남석 현 구청장을 상대로 박재호 경기대 관광전문대학원 겸임교수가, 서구청장엔 전년성 현 구청장에게 전원기 시의원이 각각 도전장을 낸 구도다.
중구청장은 강선구 전 중동옹진지역위원장과 최정철 전 인천시장 비서실장이, 동구청장엔 전용철 시의원과 이영복 구의원이. 남동구청장엔 박인혜 여성의 전화 대표와 김기홍 시의원이 경쟁하고 있다.
정의당도 조택상 현 동구청장과 배진교 현 남동구청장을 비롯해 부평구청장에 김응호 시당 부위원장, 계양구청장에 방재식 지역위원장, 연수구청장에 이혁재 지역위원장이 각각 출마한다.
새누리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아직 공천 신청 마감이 4일 정도 남았다. 지난 2010년에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이번엔 이보다 더 많은 후보자가 신청해 치열한 경선 경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민우·김미경·박용준기자 lmw@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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