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현석 전 고양시장이 갑작스럽게 출마를 선언하자 새누리당 고양시장 후보로 뛰고 있던 이동환ㆍ박종기ㆍ임용규ㆍ진종설 예비후보 4명은 “당원과 고양시민을 무시한 비상식적인 행위”라며 강력하게 비난.
특히 이들은 강 전 시장이 공천을 신청할 경우, 힘을 합쳐 ‘4인 공동발표’ 등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발표.
박종기 예비후보는 “강 전시장의 출마는 자신의 약속을 손바닥 뒤집듯 가볍게 처신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없다”며 “이중적인 인격의 소유자로 100만시민의 시장의 처신이 아니다”라고 비판.
또 가장 먼저 시장 출마를 선언한 이동환 예비후보도 12일 공천 신청서를 제출한 뒤 일산동구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 전 시장에 대해 “이미 지난 고양시장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달아 패한 경쟁력을 잃어버린 패장”이라고 주장.
임용규 예비후보도 “몇달 전부터 열심하라고 했던 사람이 갑자기 출마한다면 묵과할 수 없는 일로 후안무치의 표본”이라며 “어떻게 그렇게 양심을 속일수 있는지 알 수 없다”고 분개.
이에 대해 강 전시장은 “지난 연말부터 지역사람들이 현재 뛰고 있는 후보들로는 최성 시장을 이길 수 없다며 출마를 권유하고 출마를 하지않으면 해당 행위라는 의견이 많았다”고 해명.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