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A 한국마사회는 13일 고객들이 모은 700여만원의 기부금을 고객 이름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달키로 했다고 밝혔다.
기부금 전달식은 2014년 첫 오픈경주로 치러지는 뚝섬배(GIII) 대상경주 시상행사와 연계해 시행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는 고객 사은행사의 일환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서울경마공원 중문광장 일원에서 참나무 장작을 사용해 정통방식으로 맛과 향을 재현한 군고구마 이벤트 ‘추억카페’를 운영했다. 그러나 그동안 나눠주기식 고객행사와는 달리, 최상품 고구마를 제공하고 봉지당 기부금 1천원을 책정, 단순한 고객 사은행사에서 고객이 직접 참가하는 기부금 모금행사로 운영했다.
아름다운 취지에서 시작된 이 행사는 22일 만에 700만원 가까운 기부금을 모으는 데 성공했다.
행사를 주관한 서울 CS 마케팅 관계자는 “서울경마공원 방문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뤄진 모금이었던 만큼 의미있게 사용하기로 했다”며 “이번에 모은 성금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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