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중부권행정協ㆍ시ㆍ군의회 의장단 “국민과 약속 지켜라” 폐지 촉구 공동대응 발표
민주당 소속으로만 구성된 경기중부권행정협의회 시장 6명은 13일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국민과의 약속’ 기초선거 공천폐지를 즉각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김철민 안산시장과 양기대 광명시장, 김윤식 시흥시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윤주 군포시장, 김성제 의왕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완전한 지방분권과 주민자치를 지속적으로 주장해 온 경기 중부권행정협의회는 최근 통합을 발표한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기초지방선거 무공천’ 선언을 적극 환영한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특히 이들은 “기초단체장 및 의회 정당공천제 폐지는 지난 2012년 대선에서 여야 모두가 국민에게 했던 ‘약속’으로 반드시 실현돼야 할 시대적인 요구”라면서 “이제 박 대통령과 거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스스로 한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할 차례”라고 강조했다.
또 이들 단체장들은 “중부권협의회 6개 시는 2012년부터 지역을 순회하며 분권 포럼, 분권 아카데미, 토크 콘서트 등을 통해 기초선거 공천제 폐지를 비롯해 제정 분권, 지방분권 개헌 등 지방분권의 필요성과 사회적 공론화를 주도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내 민주당 소속 시ㆍ군의회 의장단도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을 향해 기초선거 정당공천 전면 폐지를 재차 요구했다.
이들은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공청 폐지에 새누리당도 동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선 의장단은 “새정치연합에 이어 민주당이 기초지방선거 무공천을 선언한 것에 대해 대선공약과 국민약속 이행이라는 점을 대단히 환영한다”며 “무공천 결정은 기존의 기득권을 내려놓고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한 계기가 마련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이들은 “지금도 늦지 않았다. 버릴 것은 버리고 깨끗하고 당당하게 나서는 정치인의 표상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며 “기초선거 정당공천 전면 폐지를 위한 의지 표명과 함께 대선공약 이행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강해인ㆍ구재원ㆍ이지현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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