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포승공단 폐기물업체서 기름 1천200ℓ ‘줄줄’

행정당국 등 방제작업 서해바다 오염확산 우려

13일 오전 6시23분께 평택시 포승읍 만호리 포승공단 인근 N폐기물 처리업체에서 경질유 1천200ℓ가 공단 내 중앙배수로로 유출돼 평택해양경찰서와 소방서, 환경당국 등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기름이 유출된 곳은 서해바다와 맞닿은 수로여서 해양오염마저 우려되고 있다.

이날 사고는 N업체에서 연료탱크를 작동하던 중 오작동으로 인해 기름이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당국은 오염확산 방지를 위해 바다와 연결된 배수갑문을 잠그고 해경을 비롯한 인근 업체 직원, 소방서 등을 동원, 수로 내에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흡착포 등을 이용해 기름제거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편 해경 관계자는 “평택항 배수갑문 인근 해상에 경비정과 방제정 등을 출동, 기름띠의 바다유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으나 오후 1시 현재 바다로 누출된 기름은 없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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