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준비위 4월 출범…박 대통령이 위원장 직접 맡는다

▲ 사진= 통일준비위 4월 출범, 연합뉴스

 

통일준비위 4월 출범…박 대통령이 위원장 직접 맡는다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가 오는 4월 중 출범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위원장을 직접 맡는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14일 브리핑을 통해 “지난 2월25일 박 대통령이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를 신설해 체계적이고 건설적인 통일의 방향을 모색한다고 발표한바 있다”며 “이에 따라 그간 청와대, 통일부 등 관계부처간 충분하고 심도 있는 협의를 거쳐 통일준비위의 구성 및 운영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통일준비위는 앞으로 통일준비를 위한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제반분야별 통일준비 과제를 발굴, 연구하는 등의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또한 통일에 대한 세대 간 인식통합과 사회적 합의를 촉진하고, 정부 기관 또 사회단체, 연구기관 간 협력을 통해서 통일준비를 해 나간다.

통일준비위의 위원장은 대통령으로 하고, 위원장을 포함한 50인 이내의 정부 및민간위원으로 구성하게 된다. 정부위원은 기재부·외교부·통일부·국방부 등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청와대 외교·안보·통일 관련 정무직 공무원들이 참여한다.

통일준비위에는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분야별로 분과위원회를 둘 예정이다.

아울러 통일준비위의 효율적인 업무수행을 위해 부위원장과 각 분과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기획운영단을 두며, 통일준비과정에 있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필요한 자문단을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위원회는 분기별로 1회씩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정기회의’와 위원장 및 부위원장 등이 요구할 경우 개최되는 ‘임시회의’를 열게 된다.

정부는 조만간 관련 내용을 입법예고한 뒤 국무회의에 상정해 의결, 이달 중으로 대통령령으로 공포한다. 이어 통일준비위원 위촉 등 출범 준비를 거쳐 4월 중에 출범할 계획이다.

구예리기자yell@kyeonggi.com

사진= 통일준비위 4월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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