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무료버스, 70%가 반대”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은 16일 “김상곤 전 교육감이 버스공영제가 가진 공공성이라는 가치를 도외시한 채 ‘무료대중교통’을 주장해 공짜냐 아니냐는 가격논쟁으로 전락시켰다”고 비판.
원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버스공영제는 시민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공공가치의 실현”이라며 이같이 지적.
그는 “경기도민의 69.8%가 버스공영제는 찬성하지만 무료버스는 70%가 반대한다”며 “버스공영제 논의를 ‘공공성 강화’라는 건강한 논의로 다시 가져가고자 한다”고 강조.
그는 “도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을 세밀하게 정보화하고 DB구축 및 분석을 통해 시민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최적의 노선을 만들 것”이라며 “수요 중심으로 세밀하게 분석된 정보를 토대로 운행하는 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
그는 이어 “출퇴근 전용버스, 심야버스, 좌석예약제 버스, 마을 공동 어린이 교통 버스, 대학생 등교버스, 협동조합버스, 2층 버스, 대형버스, 소형버스 등 수요 주체에 따라 다양한 버스를 만들 것”이라고 제안.
그는 요금제와 관련해서도 “정기권, 정액권, 단체구매권 등 다양한 요금제도도 도입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버스 공공성 강화를 위해 야권 후보 간의 버스공영제 토론을 다시 한번 제안.
남경필, 道자매도시 中 광둥성 방문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수원병)이 17일 경기도 자매도시인 광둥성을 방문해, 중국의 차세대 지도자 후춘화 서기와 공식 회담을 가질 예정.
남 의원과 후춘화 서기는 지난 2003년 한·중 정상회담의 합의에 만들어진 국제교류연맹(IEF)의 양측 대표 자격으로 처음 만났고, 그 이후 지난 10년간 매년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남 의원은 “중국 내에서 제1위 경제규모(1조 달러)를 자랑하고 있는 광둥성의 관광객을 경기도로 적극 유치하고, 중국 내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광저우와 경기도와의 경제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설명.
이어 그는 18일 저우리 중국 공산당 중앙 대외연락부 부부장과 공식 회담. 이 자리에서 그는 △한중 FTA △AI 공동대책 △황해경제권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 경기도가 안고 있는 대중국 현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
중국 대외연락부의 초청으로 성사된 이번 방중에는 같은 당 강석호, 홍일표, 박인숙, 김종태, 류지영, 박성호, 강은희, 심학봉, 김현숙 의원 등이 동행.
원유철 “道, 경기특별자치도 승격해야”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원유철 의원(평택갑)은 16일 “통일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경기도를 통일 전초기지로 삼아야 한다”며 “경기도를 경기특별자치도로 승격해야 한다”고 제안.
원 의원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가 통일 한국의 중심이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
특별자치도에는 도지사 직속의 자치경찰, 도로기획단, 보훈청 등이 설치돼 치안이나 경제 분야에서 고도의 자치권을 보장받게 되며. 현재 제주도만이 특별자치도 지위를 부여받고 있는 상태.
그는 “현재 경기도는 개성공단, 임진각, DMZ 세계평화공원, 남북연결철도 등 남북교류협력의 현장이 모두 위치해 있고 북한과 휴전선을 맞대고 있는 통일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라며 “경기특별자치도 설치를 통해 경기도를 통일 한국의 중심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
그는 또 “경기특별자치도지사는 국가적 위상과 역할을 고려한다면 대통령 직속의 통일준비위원회와 국무회의에 당연직 위원으로 참석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
원 의원은 이어 “인구 100만명을 넘었거나 수원, 성남, 고양, 안양, 용인, 화성 등은 현재의 기초자치단체 권한 보다 더 많은 자치권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며 “이들 도시에 특례시로서 행정 재정적 특례와 자율권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고 제안.
김영선 “올해, 6T 육성 규제해방 원년”
○…새누리당 김영선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16일 “2014년을 ‘제2정보화 시대’를 여는 ‘규제해방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새누리당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제2 정보화 시대를 열기 위해 정보통신(IT)·바이오(BT)·나노(NT)·로봇(RT)·환경공학(ET)·콘텐츠(CT) 등 6T 먹거리 전략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이같이 말해.
그는 “전 세계가 그 방향으로 나가고 있지만, 아직 정확한 실체를 드러내지 않고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모든 기계와 지능이 결합되는 시대이며 지능화된 산업과 인간화된 로봇으로 세계화에 앞서는 시대”라고 규정.
그는 이를 위해 ”지금 경기도에 산재한 각종 규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도지사 직속 수도권규제개선 추진단’을 설치하겠다“고 밝혀.
그는 “대도시권의 주도권 경쟁이 국가경쟁력과 직결됨에 따라 동북아시아와 유럽연합(EU) 등 각국은 수도권 또는 최대 광역의 경쟁력 강화를 국가 경제 정책의 중요 목표로 삼고 있다”고 설명.
김 예비후보는 수도권의 규제정책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외국 대기업(25개 업종)에 대한 투자허용과 국내 첨단 기업에 대한 입지규제 정책 폐지 △경기북부 대학입지 규제정책 철폐 △수도권발전 종합대책(2005)에 따른 수도권 정비발전지구의 조속한 지정 △박근혜 대통령 정책공약인 ‘경기북부지역의 규제완화 특정지역 지정’ 추진 등을 제안.
“경기북부, 최첨단 산업떮친환경농업 키울 것”
1박2일 민생탐방 김진표, 파주 표심 공략
○…준비된 경제도지사를 표방하는 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주말 ‘테마가 있는 1박 2일 민생탐방’ 두 번째 코스로 파주를 선택해 경기북부지역 표심을 공략.
김 의원은 파주 민생탐방 첫 번째 방문지로 LG디스플레이를 방문, 경기북부 지역에 대한 최첨단 고부가 가치 산업 유치 필요성을 역설.
이어 파주 친환경농민들과 간담회를 잇따라 갖고 친환경 농가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이를 도정 공약에 적극 반영하기로 약속.
그는 “경기북부를 남북평화의 전진기지로 만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처럼 특별 예산이 지원되는 평화특별자치도를 만들어 분도 하는 방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대안을 제시.
그는 또한 “경기북부를 남북평화와 화해의 전진기지로 육성하기 위해 DMZ세계평화공원을 유치하고 개성공단에 대한 배후 지원기지인 쌍둥이 개성공단을 만들어야 한다”고 자신의 정책구상을 설명.
그는 이어 보육 관계자들과 정책 간담회에서 “각종 규제와 간섭에 시달리는 민간어린이집의 애로사항을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다”며 “우선적으로 경기도 내 영아반을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보조교사를 1명씩 지원하겠다”고 약속.
김 의원은 또 민간 버스회사의 경영악화를 이유로 1주일 넘게 일부 버스 운행이 중단되고 대체버스가 투입되고 있는 현장을 찾아가 시민들과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
김창호 “친노배제 발언 조경태, 전향하라”
○…민주당 경기도지사 김창호 예비후보는 16일 통합신당 창당에서 ‘친노배제’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조경태 의원에게 지난해 전화통화 사실을 공개하며 “새누리당으로 전향하라”고 비난.
김 후보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그동안 노무현 대통령께 죄송하다, 나를 최고위원으로 뽑아주시면 노 대통령을 잘 모시겠다’ 심지어 ‘나도 원래 친노다’라고 얘기했죠”라며 조 의원이 지난해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으로 출마했을 때 자신에게 전화를 걸어온 사실을 밝혀.
그는 이어 “최근 언론에 나온 보도를 보니, “친노종북은 통합신당에서 배제해야 한다”라고 말했군요. 조 의원님 말마따나 조 의원께서도 자칭 ‘친노’였으니 ‘종북’이겠습니다. 아닙니까?“라고 지적.
그는 또 “친노가 그렇게 싫다면 조 의원이 통합신당에 참여하지 말고 하루빨리 새누리당으로 전향하라”며 “그렇지 않으면 옛 동지들로부터 새누리당 프락치란 험한 말까지 듣게 될 것”이라고 꼬집어.
강해인김재민정진욱기자 hi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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