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수원시장 후보 경선 내달 15일 실시

김용남ㆍ김용서ㆍ박흥석ㆍ최규진

“당원ㆍ시민이 원하는 후보 선출”

권역별 토론회 개최 등 합의

새누리당 수원시장 후보 선출이 다음달 15일 실시될 예정이다.

남경필 의원(수원병)을 비롯해 김용서ㆍ박흥석ㆍ최규진ㆍ김용남 예비후보 4명은 16일 오후 수원시 팔달구의 수원병 당원협의회 사무실에서 모여 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실시에 합의했다.

이들은 당헌ㆍ당규상 경선룰에 맞춰 다음달 15일 경선을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또 후보자 4명이 참여하는 경선관리위원회를 구성, 경선 방식 등을 결정하기로 했으며 권역별 토론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남 의원과 이들 후보들은 경선 방식 및 일정 등이 결정되는 대로 경기도당에 건의하기로 했다.

남 의원은 “기초단체장 선출을 위한 경선 합의는 경기도내에서 수원이 처음”이라며 “새누리당의 승리를 위해 경선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4명의 후보들은 “경선 실시에 찬성한다. 공정하고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당원과 시민이 원하는 후보가 선출되도록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한편, 수원병 당원협의회는 이날 기초의원 공천과 관련, 당원과 일반 시민이 50대 50으로 참여하는 여론조사를 실시해 후보자들을 3배수로 압축하는 방안을 경기도당에 건의하기로 했다.

당협 관계자는 “기초의원 공천 신청자들이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후보자를 압축해 공천해달라고 상호간에 합의, 당협에 요구했다”면서 “경기도당에 이같은 의견을 건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김동식기자 dsk@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