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도내 기초단체장 경쟁률 5.4대1

용인시장 후보에 16명 몰려

안양시장ㆍ양평군수 1명씩 신청

광역단체장 등 총 864명 지원

6ㆍ4 지방선거 새누리당 경기도내 기초단체장 경쟁률이 5.4대 1로 나타났다.

특히 용인시장에는 무려 16명이 공천을 접수하면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안양시장과 양평군수에는 각각 1명만이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새누리당 중앙당과 경기도당에 따르면 지난 15일 공천 접수를 마감한 결과, 도내 광역단체장 4명, 기초단체장 168명, 광역의원 213명, 기초의원 479명이 등록, 총 864명의 지원자가 공천을 신청했다.

경기지사 선거 공천신청자는 남경필(수원병)ㆍ원유철(평택갑)ㆍ정병국 의원(여주 양평 가평)과 김영선 예비후보 등 4명으로 4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도내 기초단체장의 경우 평균 경쟁률이 5.4대 1로 나타나 지난 2010년 지방선거(4.7대 1) 보다 소폭 상승했다.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은 용인으로 무려 1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이어 성남ㆍ남양주ㆍ화성이 각각 9대 1, 안산ㆍ이천ㆍ하남 8대 1로 집계됐다. 반면 안양과 양평은 각각 1명 만이 공천을 신청하면서 공천이 유력한 지역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116명의 지역구 후보를 배출하는 광역의원의 경우 213명이 공천을 신청해 1.8대 1의 경쟁률을, 376개 기초의원 지역구 선거구에 대한 공천은 479명이 신청해 1.3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광역의원의 경우 지난 2010년(2.16대 1)보다 감소한 것으로, 수원3선거구와 부천3선거구가 각각 5대 1로 최다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과천에는 한 명도 신청하지 않았다.

과천의 경우 여인국 시장이 3선 제한으로 출마하지 못해 무주공산이 된 데다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도의원 정수가 2명에서 1명으로 감소, 실질적으로 시장과 도의원 선거구가 같아지면서 지역 후보군들이 시장 출마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새누리당 공천 접수가 마감되면서 총 17명으로 구성된 경기도당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유승우)는 현지조사와 여론조사, 면접 및 후보자 간 토론회 실시 등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방침이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각 후보자의 △당선가능성(본선경쟁력) △도덕성(청렴성) △전문성(매니페스토) △지역유권자 신뢰도 △당 및 사회기여도 등을 종합 평가해 후보자를 결정할 계획이며 경기지역 비례대표 광역·기초의원 후보자 신청은 추후 공고할 예정이다.

김동식·송우일기자 swi090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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