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인천시장이 17일 인천시 3월 월례회의에서 중앙정부를 향해 ‘말뿐인 규제완화’라고 일침
송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수차례에 걸쳐 규제는 암 덩어리, 원수라고 극단적인 표현을 할 만큼 규제완화 의지를 표명했다”며 “그러나 각 부처 장관이 대통령 뜻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
송 시장은 또 “조지메이슨 대학 송도캠퍼스가 교육부의 허가를 받아 개교하기까지 8년이나 걸렸는데 싱가포르는 겨우 6개월밖에 안 걸린다”며 “각 부처 장관이 움직이지 않는다면 대통령의 의지와 다르게 모순되게 느껴진다”고 비판.
송 시장은 인천시 공무원에게도 제대로 규제완화를 검토하고 올바른 결정을 내릴 것을 주문.
송 시장은 “속도를 빨리빨리 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라 집중적으로 고민해서 해결책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갯골 수로 유수지, 서구 왕길동 골재 적재, 연안 항운아파트 이전,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이전 등 쌓여 있는 현안을 푸는 데 노력해달라”고 요청.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