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반드시 승리 朴 정부 국정수행 기여”

김학용 새누리 도당위원장, 기자간담회

6ㆍ4 지방선거를 두달여 남겨두고 새누리당 경기도당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학용 의원(안성)은 17일 경기도에서의 선거 승리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날 오후 경기도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은 “경기지사, 기초단체장, 광역ㆍ기초 의원 후보들이 한 선거를 치른다는 혼연일체의 마음으로 6ㆍ4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특히 도당위원장 선출 과정에서 일부 불협화음이 있었던 데 대해 “비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이 있듯이 이번 일을 기회로 경기도당이 도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도당이 되도록 미력이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지방선거가 80여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조속히 조직을 정비해 박근혜정부의 성공과 경기도의 도약을 이끌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4년 전 경기지사 선거는 이겼지만 지방에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기초단체장과 광역의원 선거에서 참패했던 게 사실”이라며 “경기지사와 도의회가 따로 가는 현실을 통해 도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방의회의 역할은 견제가 기본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게 도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도록 융화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라면서 “그런 측면에서 하루빨리 조직을 일신해 지방선거에서 안정적인 의석을 확보함으로써 현 정부의 성공에 기여하고 도가 미래로 나갈 수 있는 토대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공천 심사와 관련, 그는 ‘경쟁력’과 ‘도덕성’을 가장 중시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당선 가능성이 가장 중요하다. 최종적으로 살아남는 게 경쟁력”이라면서 “다만 아무리 당선가능성이 커도 도덕적으로 흠집이 있는 경우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이를 걸러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위원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출범에 대해 “불과 얼마 전에 100년 가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큰소리치고 어떤 경우에도 독자후보를 내겠다고 약속했는데 손바닥 뒤집듯 하는 게 새정치인지 묻고 싶다”면서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구태정치를 다시 한 번 보여준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또 김 위원장은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의 도지사 출마에 대해 “선거를 앞두고 무상교통 등 포퓰리즘적 공약을 남발하는 행위는 지양해야 한다”면서 “무상급식으로 인해 교육예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도민들이 합리적인 판단을 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국민생활체육 전국야구연합회장으로 취임한 것과 관련, 김 위원장은 “야구동호인들이 편하고 즐겁게 야구할 수 있도록 가슴을 열고 대화하는 등 현장-소통야구 행정을 실천할 계획”이라며 “국민 스포츠인 야구가 생활체육의 모범 사례로 건실하게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민ㆍ송우일기자 swi0906@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