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공짜버스, 포퓰리즘 공약… 자칫 역풍 불 수도”

라디오 출연… “구체적 방안 밝혀야”

○…민주당 김영환 의원(안산 상록을)은 18일 김상곤 전 교육감의 무상버스 공약에 대해 “국민이 그동안 많은 공약이 실현되지 않은 것을 봐왔기 때문에 정책을 발표할 때 굉장히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

김 의원은 이날 PBC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정책대결 선거로 이끄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정책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재정이나 그를 뒷받침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제시하지 않는다면 자칫 역풍이 불 수 있다”고 밝혀.

김 의원은 그러면서 “대체적으로 포퓰리즘적인 정책에 대해 국민들이 굉장히 낮은 점수를 주고 있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

그는 새정치연합이 기존의 민주당 노선보다 중도우파적이라는 평가에 대해선, “중도우파라기보다는 중도진보적이라고 볼 수 있다. 창당발기문에서는 성장과 고용이 함께 가는, 자본과 노동이 상생하는 민주적 시장경제를 말한다”며 “또한 보편적 복지와 선택적 복지를 우리 실정에 맞게 조합한 노선을 선택하고 있고 자유민주주의 기본질서에 의한 평화통일 등이 눈에 띄는 점들이다”고 주장.

남경필, 中 차세대 지도자 후춘화 면담

○…새누리당 경기지사 주자인 남경필 의원(수원병)은 지난 17일 경기도 자매도시인 광둥성을 방문, 중국의 차세대 주자 후춘화 당 서기와 만나 두 지역 간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8일 밝혀.

남 의원과 후 당 서기는 지난 2003년 한중 정상회담을 계기로 10년간 인연을 꾸준히 이어온 사이.

그는 “경기도가 첨단산업 생산기지, 판교 IT 테크노밸리 등 대한민국의 경제를 리드하고 있는 것처럼 광저우도 중국의 경제를 리드하고 있다”며 “광저우와 경기도가 협력하면 중국과 대한민국이 동반 성장하는 시너지가 날 것”이라고 주장.

이에 후 서기는 “광둥성이 중국내에서는 성공했지만 빈부격차 해소 등 할 일이 더 많고 광둥성 무역의 4분의 1 한국이라는 점에서 한국과의 교류가 중요하다”면서 “한국에서는 교육·의료·관광·문화·IT 등 배울 점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 한·중 디지털 포럼 또한 적극 지원하겠다”고 화답.

남 의원은 “광둥성 관광객들이 편하고 즐길 수 있는 관광문화를 조성하고 경기도 IT 산업과 광둥성 IT 산업이 협력해 새로운 IT 글로벌 클러스터를 만들겠다”고 강조.

남 의원은 18일에는 저우리 중국 공산당 중앙대외연락부 부부장과 공식 회담하고 △한중 FTA △AI공동대책 △황해경제권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

정병국 “남ㆍ원ㆍ정, 쇄신 모범 보이자”

○…새누리당 경기지사 주자인 정병국 의원(여주·양평·가평)은 18일 “공교롭게도 새정치를 주장하던 ‘남·원·정’(남경필·원희룡·정병국) 모두가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하게 됐는데 공정한 경쟁을 통해 쇄신의 모범을 보일 것”이라고 피력.

정 의원은 이날 양평에서 개최된 (사)한국지역인터넷언론협회 경기도협의회 토론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고 “‘남·원·정’이 새정치를 통해 추구했던 대한민국의 변화를 경기도에서 먼저 이끌어 내겠다”고 밝혀.

정치권 원조 쇄신파의 맏형이었던 그는 “2000년대 초반 새정치를 갈망하며 당의 쇄신을 주장한 150여명의 원내·외 인사들과 ‘미래연대’를 구성했고 17대 국회에서 ‘새정치수요모임’을 결성했다”며 “당시 한나라당을 천막당사로 이끌어낸 것은 정치쇄신의 아이콘이라 불리던 ‘남·원·정’이었다”고 회고.

특히 새정치수요모임 대표를 맡았던 그는 차떼기 사건 등으로 실추된 당과 정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천막당사를 추진하고 ‘오세훈법’이라고 불리는 ‘정치자금법 개정’을 주도했다고 덧붙여.

정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주장하던 새정치는 민주당과 야합을 하면서 이미 헌정치를 넘어 구태정치의 표본이 됐다”면서 “국민의 열망을 무시한 정치공학적 야합은 새정치를 죽였다”고 강하게 비판.

김영선, 봉선寺 회주 밀운 대종사 예방

○…새누리당 김영선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18일 오후 남양주의 조계종 봉선사를 방문,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이며 봉선사 회주인 밀운 대종사를 예방.

밀운 스님은 김 예비후보에게 “그림을 크게 그리고 자신감 있게 포부를 밝히고 큰 정치를 해야 한다”고 당부.

이에 김 예비후보는 “큰 스님의 말씀을 깊이 새기겠으며 도지사에 당선된다면 민생을 우선적으로 챙기고 정직하고 실천력 있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강조.

한편 김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를 내고 “민주당이 ‘원자력방호방재법’ 처리를 위한 3월 임시국회 개최에 반대하고 있다”며 “원자력방호방재법과 관련이 없는 방송법 개정안과 함께 처리해야 한다는 트집을 잡고 있는 것은 전형적인 ‘물귀신 작전’이고 국정 ‘발목잡기’”라고 비판.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4~25일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개최되는 제3차 핵안보 정상회의에 참석하는데 이 법안이 통과되지 못하면 2012년 제2차 정상회의 개최국이었던 우리나라는 국제사회와의 약속도 제대로 지키지 못한 나라가 되어 국격이 훼손될 위기에 처한다”고 우려.

김창호 “무공천 대책 연석회의 하자”

○…김창호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18일 64 지방선거에서 기초공천 포기에 따른 새누리당의 기초단체장·기초의원 싹쓸이를 막기 위한 야당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 긴급 연석회의를 김진표(수원정),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과 김상곤 후보에게 제안.

김 예비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통합신당이 공약을 지키느라 공천하지 않는 틈을 이용해 새누리당은 한 선거구에 여러 명의 후보를 공천해서 시의회를 완전 장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제1 야당은 기호 2번을 포기한 채 후보난립을 제어할 수 있는 방안도 제시하지 못하면 결과적으로 민심을 내팽개치는 꼴”이라고 강조.

그는 “(통합신당 지도부는) 야당 후보들의 쓰나미 낙선 사태를 해결할 전략과 전술 등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이보다는 당헌·당규와 정강·정책 합의, 친노배제 돌출발언 등으로 날을 새고 있다”며 “김한길, 안철수 두 지도자가 이 문제에 대해 기적 같은 방안을 제시해줄 것을 믿고 기다리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이 될 수도 있다”며 연석회의 제안 배경을 설명.

그는 이어 “김진표, 원혜영 의원과 김상곤 후보에게 조건없는 긴급 연석회의를 열 것을 제의한다”며 “경기도부터 우선 모범을 보이자”고 거듭 제안.

그는 그러면서 “통합신당에 희망을 걸고 있는 많은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은 민주개혁 정당이 되기 위한 후보 연석회의에 세 후보께서 흔쾌히 동참해주시리라 믿는다”고 덧붙여.

강해인ㆍ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빠르고 편한 출퇴근길 환경 만들겠다”

원유철, 스마트 경기교통정책 발표

○…‘원톡(TALK), 원유철이 만나러 갑니다’ 투어를 진행중인 새누리당 경기지사 주자 원유철 의원(평택 갑)은 18일 오전 7시30분 용인시 수지 풍덕천1동 주민자치센터 버스정류장에서 수지~강남역까지 운행하는 광역버스를 탑승, 한 시간 가까이 서서 이동하면서 애로사항을 청취.

원 의원은 버스투어를 마친 뒤 “우리에게는 보다 똑똑한 스마트 교통체계가 필요하다”면서 ‘스마트 경기교통 모델’ 정책 공약을 발표.

그는 “기존의 교통제어 시스템과 교통이용자들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차량의 흐름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교통정보를 집중하고 제공할 수 있는 ‘스마트교통 경기센터’를 민간기업과 합작해 설립 운영하는 것이 스마트한 경기교통을 만들어가는 출발점”이라고 약속.

특히 그는 “우선 해결해야 할 숙제는 빠르고 안락한 출근시간 확보”라며 “현재 시범 운영하고 있는 출퇴근 이층버스를 본격 도입하고 도내 대학 통학버스와 도에 차량기지를 보유한 관광회사의 유휴버스를 출퇴근 시간에 배차하며 광역버스(M-BUS)를 집중 배차해 편안한 출퇴근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설명.

원 의원은 “오전 출근 시간에 경기도에서 서울로 가는 배차가 집중 증설될 필요가 있는데 서울의 교통이 혼잡해 질 수 있다는 우려가 생길 수 있지만 승용차 진입을 억제한다는 측면 등에서 수도권 교통을 원활하게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서울시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 시장을 만나 설득하겠다”고 강조.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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