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한미 쌍용 훈련은 전형적 대북 공격용"

북한이 한미 해병대 연합상륙훈련인 쌍용훈련을 전형적 대북공격용이라며 강력 비난하고 나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한미 해병대 연합상륙훈련인 ‘쌍용훈련’을 대북 선제 공격용이라고 규정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노동신문은 이날 ‘사나운 발톱을 드러낸 침략의 독수리’란 제목의 논평을 통해 쌍용훈련에 미 해병대 제3원정여단 등이 참가한다며 이 부대가 “이라크전쟁에서 악명을 떨쳤고 유사시 조선반도에 가장 먼저 투입되는 무력으로 알려졌다”고 지적했다.

또 신문은 쌍용훈련이 “전형적인 공격훈련”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그 무슨 ‘방어적성 격의 훈련’이니, ‘도발대비’니 하는 뻔뻔스러운 수작들을 내뱉으면서 우리 공화국에 대한 불의의 선제공격으로 북침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발광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진행되는 쌍용훈련에는 미해병대 약 7천500명과 미해군 2천명, 한국 해병대 3천500명, 해군 1천명등 1만3천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