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판 걸그룹’ 모란봉악단의 인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미니스커트 등의 과감한 의상과 세련된 음악 등 파격적인 행보로 주목받았던 모란봉악단은 지난 17일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앞에서 컴백 무대를 펼친데 이어 23일부터 주민들을 상대로 한 열흘간의 공연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북한 평양에서는 모란봉악단의 공연을 보기 위해 줄서기 경쟁을 벌이는 등의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4일 공연 첫날 5천석 규모의 4·25문화회관이 초만원을 이뤘다고 보도한 데 이어 25일 평양을 달구는 공연 관람 열기를 전했다.
노동신문은 ‘모란봉악단 공연 관람 열풍으로 수도 평양이 흥성인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국가예술공연국으로는 매일같이 모란봉악단 공연 관람과 관련한 전화가 걸려오고 있다”라며 “매 지구보급소 주변은 관람표를 사러 오는 손님들로 이른 새벽부터 흥성인다”라고 소개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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