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알겔라 미르켈 총리와 회담을 갖고 양국의 교역 및 투자확대와 통일분야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5번째 공식 만남을 가진 두 여성 정상은 ▲한-EU FTA 혜택의 균형확산을 위한 노력 ▲ 양국 중소기업간 협력프레임 구축 ▲독일 ‘히든 챔피언’을 길러낸 원동력인 일-학습 병행제의 한국 정착을 위한 협력강화와 양국 정부간 직업교육훈련분야 협력에 관한 공동의향서 채택 등에 합의했다.
특히 두 정상은 북핵 불용의 일관된 원칙 아래 북한이 핵을 포기하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도록 노력해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박 대통령은 “한국과 독일은 냉전 당시 분단이라는 아픈 경험을 공유하는 특별한 유대감을 갖고 있으며 독일은 이미 통일을 넘어 통합을 달성했다는 점에서 우리에게는 한반도 평화통일의 모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메르켈 총리는 “한국에서 통일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한다”며 “우리 독일은 북핵 상황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바라며 6자회담에 대해서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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