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따복마을’ 6천개 만들어 1만8천개 일자리 창출”

도의회 기자회견… 道 비전 제시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은 30일 ‘따복마을’(따뜻하고 복된 마을 공동체)을 6천개 만들어 1만8천개의 사회적일자리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혀.

남 의원은 이날 국회와 경기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4년 동안 단계적으로 최고 6천개의 마을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기존 주택지역에 2천500개, 신규 주택에 3천500개의 따복마을이 조성되고 특히 1천개는 신규 건설될 공공임대주택에 만들겠다”는 경기도 비전을 제시.

그는 “기존 아파트 지역의 따복마을은 주민공동시설이나 지하공동시설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예정”이라며 “기존시설들의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는 시설비로 1개당 1천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

남 의원은 “따복마을을 운영하는 재정은 시설지원비, 운영비, 인건비를 포함해 연간 425억원 정도 들어가게 될 것”이라며 “도민들이 경기지사에게 원하는 리더십은 허황된 약속보다는 실천가능한 약속”이라고 강조.

원유철ㆍ정병국 ‘통일대박’ 정책 대결

○…새누리당 경기지사 주자 중 4선인 원유철·정병국 의원은 30일 여의도 당사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박근혜 대통령이 밝힌 ‘드레스덴 선언’과 관련한 경기도의 통일 정책 대결을 펼쳐.

원 의원은 이날 “박 대통령이 밝힌 ‘드레스덴 선언’과 관련해 도가 구체적인 전략과 비전을 가지고 실천해 가겠다”며 “도가 앞장서 통일을 열어가겠다”고 밝혀.

지난 18대 국회 국방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통일을 여는 국회의원 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그는 “경기도는 개성공단의 통로, 판문점, 임진각, DMZ평화공원, 남북연결철도 등 남북교류협력의 중요한 현장이 모두 위치해 있고, 통일의 관문”이라며 이같이 피력.

구체적 방안으로 그는 개성공단내 또는 임진각 일대에 남북이산가족 상설면회소 설치 추진, 경기~평양간, 수원~개성간 자매결연 형태로 북한의 민생을 집중 지원하겠다고 설명. 또한 개성공단과 역개념의 북한문화관을 건립하고, ‘통일부지사’ 신설 및 ‘평화의 터널’추진도 약속.

원 의원은 “경기지사가 되면 도와 평양간 자매결연을 추진, 경제·문화·스포츠·인도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획기적으로 확대하고, 민생분야를 집중지원해 현 정부의 ‘통일대박’실현 노력을 뒷받침하고 도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면서 “3명의 부지사 중 1명을 ‘통일부지사’로 임명하겠다”고 밝혀.

정 의원은 도를 ‘접경지역’이 아닌 대한민국을 살리는 ‘통일특구’로 만들기 위해 ‘통일대박 경기도 7대 정책’을 발표.

7대 정책은 △유통·물류타운인 남북자유시장 경기북부 개설 △개성공단보다 한 단계 발전된 남북합작 공단 남한에 조성 △평화전망대를 건설해 세계적 관광명소로 조성 △DMZ 평화축제를 통해 평화를 노래하는 명소 조성 △탈북자들과 함께하는 새마을 통일대학 설립 △분단의 아픔을 예술로 승화한 철책 설치미술 및 망루 도서관을 통해 특화된 관광자원화 △DMZ 세계평화공원의 유네스코 등재 추진 등을 통한 세계적인 관광지 조성 및 고부가가치 일자리 창출 정책 등이 담겨.

정 의원은 “도는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경제 중심지이자 군사적 요충지이며 통일한국의 핵심지역”이라면서 “7대 정책을 힘있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경기지사의 국무회의 참석과 대통령직속 통일준비위에 참석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

원혜영, 기부천사 콩나물 펀드 출시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이 4월1일 경기지사 선거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기부천사 원혜영 콩나물 펀드’를 출시한다고 30일 밝혀.

‘기부천사 원혜영 콩나물 펀드’의 ‘기부천사’는 원 의원이 풀무원을 창업해 성공시켰지만 친구에게 넘기고 정치에 투신했다가 1996년 21억(지금 120억) 상당의 지분을 사회에 환원해 수천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원조 기부정치인’이라는 점에서 착안.

또 ‘콩나물’은 풀무원의 창업 초기 상품이 유기농 콩나물이었고, 시루 안에 옹기종기 기대고 살아가는 서민들의 작지만 소중한 도움을 모아 새로운 정치, 좋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며 최소 약정액을 3천원으로 정한 것도 이 때문.

‘기부천사 원혜영 콩나물 펀드’는 교사·공무원을 포함해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법정 선거비용 보전일 다음날인 8월4일 실제 입금액에 연 3.0%의 이자를 더해 상환.

펀드 참여희망자는 포털에서 ‘원혜영 콩나물 펀드’를 검색하거나 펀드 홈페이지(fund.wonhyeyoung.or.kr)에 직접 접속해 온라인 약정서를 작성한 후,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안내받은 계좌로 약정액을 입금.

김진표, 경선 룰 3대 원칙 제안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의원(수원정)은 30일 경기지사 경선 3대 원칙으로 공공성과 투명성의 원칙, 본선 승리의 원칙, 매니페스토 등 3원칙을 제안.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지사 경선 3대 원칙을 주장하며 이에 맞는 경선은 어떤 방식이든 받아들일 수 있다고 밝혀.

그는 “이번 지방선거는 본선 경쟁력이 중요하다”면서 “경기도에서는 진보 대 보수의 프레임으로는 결코 승리할 수 없다는 사실이 2010년 지방선거와 2012년 총ㆍ대선으로 증명된 만큼 경기도에서는 본선 경쟁력이 가장 높은 후보를 뽑아야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

그는 이어 “이번 경기지사 후보 경선의 토론을 매니페스토 토론회로 제안하자”라면서 “토론의 형식만 갖춘 동문서답이나 이미지 토론, 인기투표 토론으로는 경기도민의 요구를 담아낼 수 없다”고 지적.

그는 또 “이번 토론회에서 가장 핵심 공약 1가지를 더 발표한 다음 마지막으로 상대에 대해 치열한 토론이 이뤄진다”며 “매니페스토가 승리의 지름길”이라고 거듭 주장.

김창호, 고양평화통일 마라톤 참석

○…새정치민주연합 김창호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30일 오전 ‘고양평화통일 마라톤대회’에 참석해 지지세 확보에 주력.

김 예비후보는 이어 고양시 조기 축구대회, 안양 신성고에서 열린 ‘경기한의가족대화합한마당’에 함께하며 표심을 공략. 또한, 오후에는 구리·남양주·가평지역 ‘노사모’ 정모에 참석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

한편, 김 예비후보는 31일에는 이원욱 의원 지역사무실에서 화성 갑·을 지역위원회 합동당원간담회에 참석할 예정.

강해인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현역 의원, 공직선거 출마 땐 사퇴ㆍ휴직해야”

김영선, 기자회견… 관련법 개정 주장

○…새누리당 경기지사 주자 중 유일한 원외인 김영선 전 의원은 30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현역 국회의원이 다른 공직선거 출마 활동을 할 경우 반드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거나 휴직하도록 국회 관련 법령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

김 전 의원은 이날 “선거관리위원회는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채 예비후보를 사칭하거나 예비후보에 준하는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출마예정자들에 대해 법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해.

현행 선거법상 현역 국회의원이 예비후보 혹은 후보등록을 할 경우 의원직을 사퇴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나 여야 지도부는 무분별한 보궐선거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예비후보 상태에서는 의원직 사퇴를 자제하도록 권유하고 있는 상황.

김 전 의원은 “국회의원직을 유지한 채 예비후보 행세를 하며 실질적으로 예비후보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출마예정자들이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에 많다”며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국회의원들은 국회의원직을 사퇴하거나 선거운동을 중지하고 국회로 돌아가는 것 중 양자택일을 하라”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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