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화훼 영농회, 교통섬에 사랑의 꽃 조성사업 펼쳐

과천농협 화훼 영농회 (회장 서동훈)는 3일 과천시 갈현동 갈현삼거리 교통섬에서 사랑의 꽃 조성사업을 펼쳤다.

과천시 아름다운 꽃길 조성을 위해 열린 이날 행사는 영농회 회원과 과천농협 고향주부모임 회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갈현삼거리 교통섬에 팬지와 패큐니아 등 봄꽃 10만 여본을 식재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과천시에서 3억 5천만 원의 예산을 들여 교통섬에 꽃을 식재해 왔는데, 올해는 재정난으로 예산이 지원되지 않자, 영농회 회원들이 자비를 털어 봄꽃을 식재한 것이다.

과천 화훼 영농회 회원들은 과천시의 얼굴인 교통섬에 꽃을 식재하지 않으면 쓰레기장이 될 것이라는 우려에 갈현삼거리와 과천동 선바위역 교통섬에 15만여 본의 꽃을 식재했다.

서동훈 회장은 “과천시의 재정난으로 봄꽃 식재 예산이 삭감되는 바람에 회원들의 정성어린 성금을 모아 교통섬에 봄꽃을 식재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h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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