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경희 이천시장 유력후보, 산수유축제 찾아

○…사실상 새누리당 이천시장 후보로 낙점된 김경희 전 이천부시장이 지난 4일 이천 백사산수유꽃축제를 찾아 공개적인 첫 행보에 돌입.

이날 그는 축제 개막식장 입구에서 여성전략공천 철회를 주장하는 이천시민주권찾기 서명대를 찾아 관계자들과 어색한 대면을 한 뒤 발길을 재촉해 개막식장에 입장.

시민 이모씨는 “특정 공직자의 경우 이 전시장이 들어서자 애써 얼굴을 돌리며 외면하는 모습까지 보였다”면서 “공직내부는 물론 지역민들 사이에 나타나고 있는 갈등 양상이 하루 빨리 치유됐으면 좋겠다”고 한마디.

이런 가운데 유승우 의원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여성공천 문제로 더 이상 갈등과 반목 등 분열현상이 지속 돼서는 안될 것”이라며 강한 어조로 일련의 사태를 경계.

앞서 지난 3일 오후 늦게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천시장 후보로 김 전 부시장을 선정, 사실상 시장후보로 낙점.

한편, 김 전 부시장은 지난 3일 경기개발연구원 사무처장에서 사퇴한 뒤 예비후보로 등록,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든 상태.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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