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게임 vs 온라인게임… ‘4월’ 진정한 승자를 가려라!

“온라인 게임의 반격이냐, 모바일 게임의 수성이냐”

4월을 맞아 국내 게임 시장이 치열한 경쟁으로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수년간의 개발 기간을 거친 온라인 대작 게임들이 올해 초부터 게임 업계를 주도해 온 모바일 게임에 강력한 도전장을 내밀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모바일 게임들도 호락호락 입지를 내주지 않을 태세다. 4월 출시되는 신작 게임들을 살펴봤다.

▲ 위메이드- 이카루스

4월 공개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이카루스는 지난해 출시된 아키에이지 이후 대형 온라인 게임이 없었던 국내 게임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되는 신작 온라인 게임이다. 블록버스터급 규모와 아름다운 그래픽, 탄탄한 스토리로 구성된 중세 유럽 스타일의 판타지 세계관을 바탕으로 하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인 이카루스는 이미 두 차례의 비공개 테스트와 기사단 테스트를 무사히 마치고 서버의 안정성과 밸런스를 확보했다.

이카루스의 특징은 클래스 육성과 핵심 콘텐츠 펠로우 시스템을 낮은 레벨에서도 쉽게 경험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펠로우 시스템은 7레벨부터 지상 길들이기가 가능하며 15레벨부터는 공중 길들이기 경험을 할 수 있다. 위메이드측은 신규 펠로우를 100여종 이상 선보이고, 다양한 클래스 특화 펠로우를 공개할 예정이다.

▲ 다음- 검은사막

전국원정대를 마치고 4월 중 2차 CBT를 진행할 예정인 검은사막은 블랙스톤 쟁탈을 축으로 한 MMORPG로 힘과 부의 원천을 둘러싼 반목과 대립이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게임이다. 검은 사막에서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강렬한 액션과 전투 및 다양한 할 거리를 경험해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검은사막 2차 CBT에는 새롭게 경험할 수 있는 지역 ‘칼페온’ 원정이 추가된다. 칼페온은 1차 CBT 지역보다 더 넓은 필드를 갖춘 국가로,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사냥터와 새로운 몬스터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칼페온 성에서 펼쳐지는 대규모 공성전은 ‘검은사막’ 2차 CBT의 백미로 꼽힌다.

▲ 수성에 나서는 모바일 게임

블록버스터 온라인게임 신작에 맞서는 모바일 게임의 라인도 만만치 않다. 레기온즈,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 영웅을 만나다, 가디언스톤 등 무게감 있는 신작이 연이어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여겨볼 신작은 PC 기반의 웹게임을 스마트폰에서 구현한 ‘레기온즈’와 명작 PC게임 ‘프린세스메이커’ 모바일버전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다.

신생개발사인 드라이어드가 개발한 레기온즈는 중세 판타지를 배경으로 한 전략 기반의 RPG 게임이다. 육성 시스템은 물론 PVP, 레이드 등 기존 흥행 모바일게임의 요소를 두루 갖춘 것은 물론 10여개의 주요 건물 관리를 통해 전투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도 온라인게임과 대결에서 결코 뒤지지 않는 ‘4월의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1990년대 명작 PC게임 ‘프린세스메이커’를 3D 기반으로 개발한 프린세스메이커 for kakao는 원작에서와 같이 유저가 부모가 돼 딸을 성장시키는 것을 바탕으로 모바일게임의 전매특허인 SNG(소셜네트워크게임)와 하드코어 온라인게임 유저가 좋아하는 RPG(역할수행게임) 요소 등이 가미됐다.

박민수기자 kiry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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