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원 출마로 선회·가족 반대 등 이유 예비후보 12명 ‘줄사퇴’

○…6ㆍ4 지방선거에 출마했던 상당수 예비후보들이 집안의 출마 반대 등 다양한 이유로 중도에 후보직에서 사퇴.

7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이날 현재 도내 예비후보 등록자수는 경기지사 4명과 경기도교육감 13명, 기초단체장 225명, 광역의원 353명, 기초의원 804명 등 총 1천399명.

이중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6명, 광역의원 5명, 기초의원 1명 등 예비후보자 12명이 사퇴.

기초단체장의 경우 새누리당 성남시장 예비후보로 나섰던 박철곤 전 예비후보가 지난달 26일 전북지사 도전 의지를 밝히고 중도 사퇴.

새누리당 광주시장 예비후보였던 유지호씨와 무소속으로 광주시장에 도전했던 박일등씨는 시의원 출마로 방향을 선회.

또 새누리당 부천시장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최주철씨와 새누리당 성남시장 예비후보였던 정완립씨는 부인의 출마 반대 등 개인사정을 이유로, 새누리당 과천시장 예비후보였던 유동균씨는 과천이 여성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되자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 후보직에서 사퇴.

5명의 예비후보가 사퇴한 광역의원은 기초의원으로의 목표를 바꾸면서 사퇴한 예비후보가 2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구 변경과 개인 사정, 정당 등록 절차에 따른 사퇴는 각각 1명씩으로 집계.

지역 정가 관계자는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와 상향식 공천 등이 이슈화되면서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전략적 선택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선거가 다가올수록 다양한 이유를 들어 사퇴하는 예비후보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

정진욱송우일기자 panic8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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