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예비후보는 7일 오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9년 전면 무상급식은 유권자에게는 ‘공짜’라는 인식으로, 교육자에게는 저소득층의 ‘부끄러움’과 고소득층의 ‘우월감’이 해소되는 것처럼 호도됐다”며 “결국 컴퓨터 구입비로 부잣집 아이 밥값 대준 것에 불과한 간교한 술수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저소득층 자녀는 무상급식을 유지하지만 중산층·고소득층 자녀는 급식비를 차등적으로 받고 급식을 원하지 않는 학생에게는 비용을 받지 않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고소득층 자녀의 우월감과 저소득층의 부끄러움은 각각 상부상조정신, 감사함으로 승화시킬 것이지 감출 일이 아니다”라며 “급식의 질을 높이는 반면 고소득층의 급식 자율성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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