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음해 괴문서 유포 도 넘었다”… 검찰 수사 의뢰

6·4 지방선거와 관련, 새누리당 후보 공천신청자와 공천관리위원 등에 대한 각종 음해와 허위사실 유포 등이 난무하고 있는 가운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인 홍문종 사무총장(의정부을)이 8일 음해 문서 등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나섰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요즘 SNS, 카톡, 찌라시 등에서 후보자와 공천관계자들을 음해하는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사례가 도를 넘어 사회붕괴를 초래하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보고를 듣고 있다”며 “후보자를 비롯한 피해당사자들의 분노가 끓어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많은 유명 인사들이나 연예인들이 왜 억울함을 호소하기 위해 목숨을 끊었는지를 이해하게 됐다”면서 “선거는 축제이어야 하고 공명정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중앙당 공심위는 위원장인 저를 비롯한 피해자들을 음해하는 모든 음흉한 지하문서들을 공식적으로 검찰수사에 의뢰한다”며 “이번 기회에 여의도의 인격을 살인하고 사회를 분열시키는 음흉한 SNS, 찌라시, 카톡 문화를 근절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괴문서 유포와 관련 서울남부지검에 명예훼손 및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 및 수사를 의뢰했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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