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불분명… 혼탁선거 우려
○…6ㆍ4 지방선거가 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오산시 내에 출처를 알 수 없는 유인물이 배포돼 혼탁 선거가 우려.
특히 이 유인물은 오산지역 현안인 ‘롯데 펜타빌리지’에 관한 내용으로 출처가 확인되지 않은 내용이 포함돼 유포 배경에 의문이 제기.
9일 오산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6시께 오산시 내 일부 상가 입구에 ‘먼데이 이슈’라는 제하의 유인물이 무작위로 배포.
이 유인물은 ‘이천 롯데프리미엄이 개장 4개월을 맞아 지역상권이 붕괴됐으며 상가 매출이 반토막 나고 폐업하는 업소가 속출한다’는 내용으로 구성.
더욱이 유인물 하단에는 ‘오산에는 이천의 2.5배가 넘는 4만평 규모의 롯데 펜타빌리지를 오산시장(곽상욱)이 롯데와 협약, 2017년에 개장한답니다’라고 내용이 적혀 있어 정치적 목적이 의심된다는 지적.
한모씨(48ㆍ신장동)는 “과연 이 같은 찌라시 수준의 유인물을 시민들이 믿겠느냐”며 “이는 오산시민과 유권자의 의식수준을 무시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비난.
또 강모씨(52ㆍ세교동)는 “출처도 밝히지 않은 유인물이 상가에 배포되고 있는데 경찰과 선거관리위원회, 오산시는 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진정한 정책선거를 위해서라도 유인물 제작자와 배포자를 찾아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
오산=강경구기자 kangk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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