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석 “마이스산업 집중 육성”
최규진 “글로벌 문화콘텐시티”
김용남 “버스준공영제 도입”
김용서 “구도심 재생사업 추진”
6·4 수원시장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예비후보 4인방이 당내 경선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각종 정책을 쏟아내는 등 본격적인 정책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박흥석 예비후보는 9일 “수원형 마이스(MICE)산업을 집중 육성키 위해 서부권에 2만5천㎡ 규모의 다목적 컨벤션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원 마이스산업을 위해 고양 킨텍스와 같은 다목적 컨벤션센터를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수원권에 2만5천㎡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며 편의증진을 위한 숙박시설과 교통 인프라도 병행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규진 예비후보 역시 이날 수원을 글로벌 문화 콘텐시티(콘텐츠+시티)로 만들어 문화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정책을 내놨다.
최 예비후보는 “수원은 세계문화 유산 화성이라는 위대한 문화 자산을 갖고 있지만 이를 이용한 킬러 콘텐츠 개발이 전무하다”면서 “화성과 연계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콘텐츠로 드라마를 제시하고 이를 테마로 한 세부 콘텐츠 개발에 시민단체 및 전문가와 지혜를 모으겠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김용남 예비후보는 이날 “버스준공영제를 도입해서 수원시민들의 출퇴근시간을 하루 20분씩 단축시키겠다”고 공표했다.
버스준공영제는 지난 2004년 7월1일부터 서울시가 최초로 도입했는데 노선과 편수, 요금, 버스운영·관리 등을 지자체가 관리·감독하는 대신에 버스회사의 운영 적자분에 대해선 지자체 재정에서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아울러 김용서 예비후보는 이날 침체된 구도심 지역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활력 회복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도시의 자생적 기반을 확충하는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시 재생 특별회계 등 제원마련과 도시 재생센터, 주민협의체 등 조직을 구성해 향후 20년 수원의 미래상을 제시할 수 있는 도시재생 계획을 수립하겠다”며 “희망 지역을 우선 지정하고 다양한 지원과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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