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vs 정병국 ‘SNS 대결’ 엎치락뒤치락

트위터ㆍ페이스북 등 총동원 홍보전 치열

○…새누리당 경기지사 후보를 놓고 한 판 승부를 벌이고 있는 남경필(수원병)·정병국 의원(여주 양평 가평)이 치열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홍보대결을 펼쳐.

트위터와 페이스북, 유튜브 영상, 블로그 홍보 등을 총동원하다시피 하며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양새.

10일 현재 두 의원의 블로그는 총 방문자 수가 각각 30만 내외를 기록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중.

남 의원의 블로그는 다양한 표정으로 표지를 장식하며 젊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이 특징. ‘남경필이 해내겠습니다’, ‘남경필 뉴스’, ‘남경필의 하루’를 다양한 사진과 함께 소개, 마치 한편의 사진첩을 보는 느낌.

지난 6일에는 무려 3천명이 방문했으며 하루 평균 1천500명 방문에 현재 총 방문수 31만여명을 기록중.

‘경기도, 한시간 더 행복할 수 있습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세운 정 의원의 블로그는 다양함과 재미가 장점.

인기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포스터를 선택하면 자연스럽게 한류와 연계된 정 의원의 ‘K-팝 밸리·K-아트밸리’ 공약을 설명하고 영화 ‘설국열차’ 포스터를 변형한 ‘경기열차-나는 경기 3.0 시대를 열고 싶다’는 절로 웃음을 자아내. 현재 총 방문수는 29만7천여명.

트위터 역시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팔로워 수에서는 남 의원이 2만2천726명으로 1만9천191명인 정 의원 보다 3천500여명 많으나 글을 올리는 트윗 수는 정 의원이 3천994개로 남 의원(1천209개) 보다 두 배 이상인 2천700여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또한 페이스북은 두 의원이 마치 실시간 움직임을 중계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다양한 사진과 활동상을 소개하는 중.

여러가지 수치상에서는 남 의원이 정 의원보다 앞서 있지만 SNS의 파급력과 접근성, 네트워크 영향력 등을 측정해 영향력을 분석하는 클라우트 지수에서는 남 의원이 48점, 정 의원이 52점으로 오히려 정 의원이 앞선 것으로 나타나는 등 두 의원의 SNS 대결이 ‘점입가경’.

“버스공영제로 근무환경 개선” 원혜영, 긴급간담회… 근로자 13명 참석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원혜영 의원(부천 오정)은 10일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버스노동자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긴급간담회’를 개최.

원 의원은 모두발언에서 “하루에 20시간을 넘게 운전대를 잡고 졸음운전으로 내몰리는 버스노동자들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이렇게 버스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이 열악한 것은 민영제의 폐해”라며 “버스공영제를 통해 노동자들의 근무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

원 의원은 이어 “경기지사에 당선되면 즉각적으로 경기도 공공버스를 운행해 버스노동자들 근무환경의 표준을 만들어 민간버스업체들의 근무환경, 서비스의 질 향상을 이끌어내겠다”고 약속.

한편 간담회에는 김헌수 공공운수노조 서울·경기지부부지회장, 이창호 포천교통지회장, 박종순 정비사지회장, 경진여객 노조지부장으로 복직투쟁을 1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박요상씨 등 13명의 버스노동자가 참석.

강해인ㆍ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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