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연대, 지난달 17일부터 25일간 홈피 등서 모집 결과 목표치 2배 넘어… 16일 토론회 개최 분위기 고조 전망
6ㆍ4 경기도교육감 선거의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진행하고 있는 ‘2014 행복한경기교육희망연대’의 경선에 참여할 선거인단으로 당초 예상보다 많은 20만여명이 모집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희망연대측은 10일 오후 6시 민주적교육개혁 단일 후보 선정 시민추진위원회 회원 모집을 마감한 결과, 경기도민 유권자 20만여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희망연대측은 지난달 17일부터 홈페이지, 팩스, 이메일, 각 후보들의 회원 모집 등 다양한 방법으로 25일간 회원모집을 진행해 왔으며, 홈페이지를 통해 개별 회원가입을 한 투표인단은 9천여명 가량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앞서 선거인단 모집을 진행한 서울 7천500여명, 인천 3만5천여명에 비해 월등히 많은 회원모집을 기록한 것이다.
특히 희망연대측은 당초 목표했던 10만명의 2배인 20만명까지 회원이 늘어나자 진보진영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희망연대는 앞으로 시민추진위원회 회원들을 대상으로 후보들의 정책자료를 배포하고 토론회와 여론조사, 직접투표 등을 거쳐 단일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오는 16일 오후 2시로 예정된 토론회는 양훈도 경희대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가 사회를 맡아 최창의ㆍ권오일ㆍ이재삼ㆍ이재정 예비후보(예비후보 등록 순)가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여론조사는 18~19일 양일간 실시되며, 20일 도내 31개 시ㆍ군에 마련한 투표소에서 회원들이 투표를 마치면 여론조사 40%와 추진위원회 투표 60%를 합산해 후보가 결정된다.
희망연대 관계자는 “선거인명부는 오는 15일께 확정될 것”이라며 “목표했던 것보다 많은 관심을 받은 만큼 더욱 치열한 선거를 축제처럼 치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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