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교육기관 아동학대 신고 의무화 추진”

교육복지공동체 구축사업 제안

조전혁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선거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한 가운데 최근 논란이 벌어지고 있는 아동학대 등에 대한 개선의지를 밝혔다.

조 예비후보는 지난 11일 오전 10시 성남시 중원구 선거사무소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국회의원, 새누리당 김학용 경기도당위원장, 전정길 전 청와대 비서실장, 하태경 국회의원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최현규 사학법인연합회 회장, 홍성대 상산학원 이사장, 백승현 경기도 사립초중고법인협의회 회장 등 500여명의 정치ㆍ교육계 인사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 자리에서 조 예비후보는 경기교육 변화를 위한 3대 비전으로 ‘듣는 교육감’, ‘열린 교육청’, ‘창조 교육 실현’을 발표했다.

그는 “경기도민과 학부모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경기교육의 모든 정보를 공개 및 공유해, 따뜻한 인성과 각자의 개성을 살리면서 동시에 공화적 시민성을 창조학교운동을 통해 새로운 경기교육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조 예비후보는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경북 칠곡과 울산에서 발생한 아동 학대 사망 사건에 대해 교육자의 한 사람으로서 미안함을 표하며 교육청 산하 교육기관 아동학대 신고 의무화 추진을 약속했다.

조 예비후보는 경찰청 등의 유관기관 협조를 바탕으로 일선 교육청에 ‘아동폭력전담상담소’를 설치하고 아동양육이 힘든 부모가 친척 등에게 도움을 요청하도록 한 ‘아동양육지원센터’의 설립 등이 포함된 ‘교육복지공동체 구축사업’을 제안했다.

아울러 도교육청 산하 교육기관에서는 교사, 직원들이 아동학대를 인지했을 경우 반드시 수사기관에 신고하는 것을 의무화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은 기관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어 우리 사회에 더 이상의 아동학대가 발생되지 않도록 교육감이 직접 나서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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