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기자회견… 교통정책 제시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여주 양평 가평)이 15일 ‘빠름빠름 광대역버스’와 ‘스마트 광역환승센터’, ‘수도권 광역교통청 설립’ 등 교통정책을 제시.
정 의원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의 교통문제는 돈이 아닌 시간과 시스템의 문제”라며 이같이 발표.
빠름빠름 광대역버스는 빅데이터를 활용, 출퇴근 시간대에는 초과수요가 많은 지역에, 이외 시간대에는 교통 소외지역에 배치하는 신개념 대중교통수단으로 경기 남부와 북부에 각 10여대의 버스를 배치할 예정. 총 5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
그는 또한 국토교통부가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복합환승센터와 철도역 환승센터, 버스터미널 환승센터를 빠름빠름 광대역버스와 연계해 스마트 광역환승센터를 건설하겠다는 구상도 밝혀.
한편 정 의원은 이날 경선 경쟁자인 남경필 의원(수원병)이 제시한 정책공약에 대해 비판해 눈길.
정 의원은 “IC에 환승 터미널을 만들겠다는데 이는 지난 2000년 국토부가 서부지역을 대상으로 시행하려다 여러 문제점으로 인해 포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따복마을(따뜻하고 복된 마을 공동체) 역시 취지는 좋지만 관이 주도해 마을공동체가 성공한 사례를 보지 못했다. 돈만 지원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고 일침.
김진표 “남재준 파면하고 특검 수용을”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의원(수원정)은 15일 남재준 국정원장의 즉각 파면과 특검 수용을 주장.
김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정원 간첩증거 조작사건은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사과하고 끝낼 일이 아니며 국정원 2차장이 사표를 내고 끝낼 일은 더더욱 아니다”면서 “나라의 근간인 민주주의를 파괴한 희대의 국기문란사건이자 외교적 망신을 자초한 국격 훼손사건”이라고 비판.
김 의원은 “국기를 똑바로 세우고 후대에 교훈으로 남기기 위해 단호하고 엄중한 조치를 취해야 마땅하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남 원장을 즉시 파면해야 한다”고 강조.
특히 그는 “이번 국정원 사태로 ‘국기문란’으로도 모자라 ‘꼬리자르기’라는 오명까지 써서는 안된다”며 “철저한 확인과 재발 방지를 위해 특검을 실시하라는 당연한 요구에도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촉구.
이어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한 국기문란 사건에 대해서는 손톱만한 관용도 없다는 원칙을 분명히 세워야 한다”며 “박 대통령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고 밝혀.
TV 토론회 앞둔 남경필 vs 정병국 ‘전운’
○…새누리당 경기지사 경선주자인 남경필(수원병)ㆍ정병국 의원(여주 양평 가평)이 TV토론회를 앞둔 가운데 전운이 감돌아.
15일 두 의원에 따르면 TV토론회는 공중파 방송사인 OBS 경인TV(16일 오후 4시45분)와 지역 케이블방송사 티브로드 수원방송(18일 오후 2시), C&M(21일 오후 2시)에서 생중계 및 녹화될 예정.
특히 두 의원 모두 정치권이 인정하는 달변가들이어서 TV토론회가 높은 지지세를 이어가는 남 의원의 ‘굳히기’가 될지, 정 의원의 ‘대반격’이 될지 주목.
남 의원은 누구나 아는 쟁점 사안보다는 알려지지 않은 문제점을 발굴해 화두로 제시할 예정. 이는 정 의원이 생각지 못한 깜짝 카드로 분위기를 주도하겠다는 의도로 풀이.
또 자신의 강점인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극대화해 현재의 지지율을 끝까지 이어간다는 계획.
남 의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담아 만든 좋은 정책을 알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면서 “공정한 대결을 통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을 것”고 의지를 밝혀.
정 의원도 참모들과 TV토론회 준비에 몰두, 역전의 계기로 삼겠다는 각오.
특히 그동안 준비한 정책의 세부공약을 구체적으로 정리했으며 경기지사 출마를 오랫동안 준비한 만큼 탄탄한 정책으로 승부를 겨루겠다는 전략을 세워.
또 기존의 스마트한 이미지에 부드러움을 더하고자 안경과 패션 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는 상황.
정 의원은 “정책 대결에서는 정말 치열하게 대결할 것이고 문제가 있으면 가차없이 비판할 것”이라며 진검승부를 예고.
김창호, 김상곤 예비후보 지지 선언
○…경선에서 컷오프된 새정치민주연합 김창호 전 국정홍보처장이 김상곤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
김 전 처장은 15일 국회 정론관에서 김상곤 예비후보와 함께 기자회견을 갖고 “김 예비후보는 기존 야권의 비전을 넘어 새로운 경기도를 이끌 최적의 후보”라며 “아무런 조건없이 김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혀.
그는 “6ㆍ4 지방선거는 향후 총선과 대선의 승패를 좌우할 중대한 선거이자 박근혜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인 만큼 새누리당에 확실히 승리할 수 있는 인물을 뽑아야 한다”며 “김 예비후보야말로 박근혜 정권의 실정과 불통 통치를 심판할 적임자”라고 주장.
김 전 처장은 김 예비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을 예정.
정진욱ㆍ송우일기자 panic8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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