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가 학교시설 개선 예산으로 1조3천억원을 확보해 쾌적한 교육환경 인프라를 구축하겠다는 두번째 공약을 발표했다.
조 예비후보는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임기 내 1조원 이상을 투입해 교사 및 학생들의 컴퓨터 교체, 화장실 개보수, 식수대 설치, 노후한 책걸상과 냉난방기 교체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6년 동안 혁신학교 등 특정사업을 지원하는 편향된 예산지원 정책으로 일선 교육환경이 황폐화됐다”며 “일선 학교에서 신청한 교육환경개선 사업예산 중 19%만 편성, 도교육청이 시설환경개선 예산지원 의지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도의 교육비특별회계 비법정전입금 비율을 늘리겠다는 구체적인 예산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조 예비후보는 현재 도교육청이 도로부터 지원받는 교특 비법정전입금이 2년 연속 전국 17개 시ㆍ도 중 가장 적었다고 지적하며 2012년 기준 0.006% 수준에 불과하던 비법정전입금 비율을 1%까지 확보하겠다는 복안을 내놨다.
그는 “규모가 비슷한 서울처럼 1% 정도 지원받는다면 4년 임기동안 1조3천억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며 “법정 전임금 외에 전출하는 지원금을 늘릴 수 있도록 경기지사와 협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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