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이 이천시장 후보를 확정, 전략공천에 따른 후유증을 해소하고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후보 빈곤현상을 보였던 야권 진영에 지원자가 4명에 달하며 이천시장 선거 판도가 급변하는 모습.
이런 가운데 일찌감치 야권 후보로 독주를 거듭했던 김문환 예비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입당설이 나돌고 있는 조병돈 이천시장을 의식한 듯 16일 공세에 돌입.
김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새누리당을 탈당한 조 시장은 탈당 당일 단행한 97명 승진인사를 즉각 취소하고 승진을 포함한 인사는 차기 집행부로 넘겨야 한다”며 비판.
그는 “새정치연합이 새정치를 선언하고도 스스로 정한 기준마저 어겨가며 구시대 정치인을 받아 들인다면 이것은 새정치 연합의 자기부정이며 구태정치로의 회귀를 의미하는 것”이라며 “새정치연합 지도부의 현명한 판단을 정중히 요청 드린다”고 주문.
이날 현재 새정치연합에 입당서를 제출했거나 희망자는 조병돈 현 이천시장과 김문환 예비후보를 비롯 엄태준 변호사, 이완우 정당인 등 4명이 거명되고 있는 상태.
한편 통합진보당 김경훈 예비후보는 “겨울도 한참 지나 철새도 떠나버린 이천에 다시 정치철새가 돌아오는 웃지 못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면서 탈당과 복당으로 이어지는 이천지역 정치지형 변화에 쓴소리.
이천=김동수기자 ds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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