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문화예술재단(대표 노재천)은 22일 안양작가 발굴·지원전 작가 공모 시각예술분야에 이영희씨(56)와 박재환씨(37)를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양작가 발굴·지원전은 재단이 지역 청년작가 발굴 및 중견작가의 창작욕 고취를 위해 마련한 재능 지원 프로젝트다. 재단은 지난 2~3월 공모를 진행, 총 46건의 작품을 접수받아 미술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심의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
이영희 작가는 설치 및 드로잉 작가로 토탈갤러리, 가나아트스페이스 등에서 수차례 개인전을 연 경력이 있는 중견작가다. ‘뉴질랜드의회 의장 초청 한국작가 초대전’(1995), ‘울란바토르전’(1996), ‘요르단 국왕 초청 아라비아전’(1996), ‘20인의 섬유조형전’(2001) 등 그룹전시에도 참여한 바 있다.
박재환 작가는 프랑스 유학 후 국내에서 활동하며, 2011년 아르코미술관 ‘몹쓸 낭만주의’, 2012년 사비나미술관 ‘Brain: 뇌 안의 나’, 2013년 갤러리아쉬 ‘생활의 온도’ 등에 자신의 작품을 출품했다.
심사단은 “학생들과 연계한 상호작용형 미디어작업을 통해 보이지는 않지만 실재하는 것을 시각적으로 조형화한 박 작가의 시도와, 천염직물을 사용한 설치작업 등 조형물 설치작업의 주요주제인 ‘틈’을 통해 ‘실존’의 문제를 던진 이 작가의 프로젝트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 선정된 작가들은 오는 10월 재단이 주최하는 안양작가 발굴·지원전 ‘2014 라인업 아티스트 인 안양(2014 Line Up Artist in Anyang)’에 참여하게 된다.
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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