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밍
얼마전 모든 정책은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했다. 야구로 치면 적시안타여야 한다. 산발안타는 점수가 나지 않는다. 문책성 인사 따위는 더욱 그렇다. 예를 든다.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의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고 수습 후 정홍원 총리의 사의를 받아들일 것이라는 청와대 발표는 하나마나 한 소리다. 아니, 하지 말았어야 했다. 사표 수리예정의 동력상실 총리가 얼마나 총괄 활동을 할 수 있겠는가. 기왕 바꿀려면 기민하게 사고 수습도 신임 총리가 했어야 한다. 사고의 수습 선을 어느 정도로 보느냐는 것도 문제다.
청와대 동향에 답답해 하는 국민이 많다. 일러둔다. 일을 처리 하는데 앞으로는 타이밍을 살릴 줄 알아야 할 것이다.
#신록
내일부터 5월이다. ‘가정의 달’이기도 하다. ‘어린이 날’과 ‘어버이 날’ 등이 끼어 있다. 5월을 가리켜 ‘신록의 달’이라고도 부른다. ‘계절의 여왕’이라고 하여 연중 으뜸으로 친다. 그런데 올해는 절후가 빠르다. 4월에 이미 신록이 우거졌다.
4월 중순께 가로수의 떡잎이 솟더니 4월 하순 들어 활엽수가 활짝 피어나 ‘신록의 달’ 5월이 할 일이 없게 됐다. 지금 가로수마다 신록이 우거져 풋풋하다. 예년에 비해 약 2주 정도 빠른 셈이다.
올해만의 현상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금세기 중반에 한반도가 차츰 아열대성 기후에 들 것이라는 기상학자들이 있다. 만약 그렇게 되면 생활 양상도 달라져 있던 직종이 사양화 하고 없던 직종이 새로 생겨날 것이다.
임양은 언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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