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구청장 등 후보등록 임박 ‘선거전 후끈’

송 시장, 12~13일 기자회견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인천지역 자치단체장들이 다음 달부터 줄줄이 후보로 등록해 본격적인 선거체제에 돌입한다.

30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인천시를 포함한 10개 군·구 모든 단체장이 다음 달 중 지방선거 예비후보나 후보로 등록한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단체장이 예비후보나 후보로 등록하면 선거일까지 직무가 정지돼 지자체는 부단체장 권한대행체제로 전환된다. 부구청장이 공석인 부평구는 직렬체계상 자치행정국장이 권한대행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많은 단체장이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 선거체제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세월호 참사로 추모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후보 등록 시기를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5월 12~13일께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운동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천호 강화군수는 이미 지난 21일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구민의 날인 5월 1일 기자회견을 한 뒤 예비후보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김홍섭 중구청장·배진교 남동구청장·박형우 계양구청장 등은 7일 이후, 전년성 서구청장은 9일 이후로 일정을 잡고 있다.

홍미영 부평구청장과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5월 둘째 주에, 조택상 동구청장과 조윤길 옹진군수는 15일에 후보 등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A 지자체 비서실장은 “세월호 참사로 인해 일찍 등록하는 것이 이득이 없다고 판단, 추모 행사 및 주변 마무리를 한 후 5월 중순께 등록할 예정”이라며 “직무 정지 상태기 때문에 선거일 이후에는 남은 임기를 성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준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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