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진영 후보들 ‘단일화 경선방식’ 합의

도교육감 선거
조전혁ㆍ김광래 등 4명 참여 정책토론회 개최 후 여론조사

6·4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선 보수진영 후보들이 단일화 경선방식을 정책토론회 개최 후 여론조사로 결정, 범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가 본격화되고 있다.

6일 ‘경기 바른 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4일 협의회 공동대표단과 후보들은 정책토론회 후 여론조사 100%로 단일후보를 선정키로 최종 합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조전혁·김광래·석호현·최준영 예비후보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강관희·박용우 예비후보도 단일화 과정에 참여키로 했으나 강 예비후보는 후보 사퇴의사를 밝혀 제외됐으며 박 예비후보는 불참을 선언했다.

이에 협의회는 이들 4명의 예비후보가 참여한 가운데 이달 중순께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뒤 여론조사를 거쳐 보수진영 단일후보를 선출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 당초 협의회가 추진하는 단일화에 참여하지 않겠다던 권진수 예비후보가 갑자기 참여하겠다고 성명서를 발표했으나 협의회측은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권 예비후보는 지난 4일 성명서를 통해 “도민, 학생·학부모 등의 염원을 받아들여 단일화과정에 즉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협의회측은 타 후보들의 의견과 협의, 지난달 15일까지 참여의사를 밝히지 않았던 권 예비후보의 뒤늦은 참여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판단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단일화 방식에 합의한 만큼 보수진영 단일후보를 선출하는 일만 남았다”면서 “보수진영 후보 가운데 권진수·박용우 예비후보만이 단일화과정에 빠진 셈”이라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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