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종료 하루 앞두고 출입기자단 간담회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7일 6·4 지방선거 경기지사 판세와 관련, “후보 경쟁력이 있어서 (새누리당이) 유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최 원내대표는 임기 종료를 하루 앞둔 이날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서울시장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많이 힘들어졌다”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국정조사와 특검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지금은 사고 수습이 먼저다”며 “국정조사를 하게 되면 사고현장에 있는 사람들이 국정조사장에 불려 나와야 하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세월호 사고 여파로 대한민국이 큰 위기에 직면에 있고 이 위기를 어떻게 넘느냐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가 결정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이런 엄중하고 막중한 시기에 다음 원내대표에게 두 가지 큰 임무와 함께 바통을 넘기게 돼 마음이 무겁다”고 말했다.
두 가지 큰 임무에 대해 최 원내대표는 세월호 사건으로 드러난 대한민국의 곪은 환부를 도려내는 ‘국가대개조 작업’과 ‘국회선진화법’의 보완문제를 꼽았다.
특히 그는 “이른바 ‘국회선진화법’이라고 하는 국회마비법으로 수많은 민생 법안이 지체되고 국민을 위해 일해야 할 시간을 소모했는지 진심으로 반성해야 한다”고 야당을 겨냥했다.
새누리당은 8일 새 원내대표를 선출할 예정인 가운데 이완구 의원이 단일후보로 등록, 추대될 전망이다. 정책위의장 러닝메이트는 주호영 의원이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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