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수 “이재명 성남시장이 핵심공약 베꼈다”

이름만 바꿔 발표 주장

○…새누리당 신영수 성남시장 예비후보가 백현유원지에 MICE(관광ㆍ박람회 등 융복합산업) Hub를 조성하겠다는 핵심공약을 새정치연합 후보인 이재명 시장이 그대로 베꼈다고 주장.

신 예비후보는 7일 “지난 3월 2차 정책기자회견을 통해 백현유원지에 ‘MICE Hub’를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며 “새정치연합 후보인 이재명 시장측이 1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이름만 바꿔 ‘MICE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며 발표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

이어 신 예비후보는 “이재명 시장측이 백현유원지를 MICE산업 클러스터로 활용할 의지가 있었다면 지방선거에 들어가기 전이라도 충분히 발표할 수 있었다”면서 “지난 2일 이재명 시장이 후보 단수로 추천된 이후에서야 발표를 한 것은 선거를 겨냥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주장.

앞서 신 예비후보는 판교테크노밸리 근접 입지에 글로벌 R&D(연구개발)센터 유치, IT산업과 의료를 융합한 BT산업 Hub인 Inno Valley(혁신연구단지) 개발, 성남하이테크밸리 내 복합용지제도 도입과 연계한 고도화 추진으로 디지털시티 조성을 핵심공약으로 제시.

이어 성남시는 지난 2일 보도자료를 통해 분당과 판교에 걸쳐 있는 백현유원지 부지를 기업지원시설과 MICE산업 클러스터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공개.

성남=문민석기자 sugm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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