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맞은 남경필 - 정병국 ‘어르신 공약’ 대결

“문화로 장수하는 경기도” vs “행복둥지 등 5대 복지 무한드림”

○…새누리당 경기지사 경선주자인 남경필(수원병)·정병국 의원(여주 양평 가평)이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 공약을 발표, 사실상 마지막 정책 대결을 벌여 눈길.

남 의원은 “문화로 장수하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며 마을마다 ‘어르신 문화즐김 센터’ 건립을 골자로 한 ‘어르신 문화즐김 프로젝트 추진계획’을 밝혀.

추진계획에 따르면 마을마다 어르신 전용 ‘문화즐김 센터’를 건립해 영화·연극 등 문화공연을 상시적으로 개최하며 음악·미술·정보화 등 어르신 수요 맞춤형 교양취미프로그램도 마련.

‘찾아가는 어르신 무료의료검진 서비스’도 도입되며 치매로 인한 고통을 덜어드릴 수 있는 ‘치매 종합지원서비스체계’도 구축한다는 계획. 또한 어르신들의 경제적 어려움도 덜고 지역의 어르신으로 존경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 공헌형 사회적 일자리’도 확대할 방침.

남 의원은 “어르신들에게 건강과 일자리, 문화로 효도하는 따뜻한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해.

정 의원은 어르신들을 위한 복지공약인‘무한드림 5대 정책’을 발표. △노인공동주거시설 마련을 위한 ‘행복둥지 드림’ △노인보건상담 및 말동무서비스 지원을 위한 ‘100세 건강 드림’ △재능기부 및 교육 등을 통한 사회참여 확대 사업인 ‘미래 드림’ △ 아이 돌봄 어르신에게 월 2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내리사랑 드림’ △농업에 종사하는 어르신을 위한 ‘일손 드림’ 등이 5대 정책의 골자.

이중 ‘행복둥지 드림’은 마을회관 등 기존시설을 활용해 협동주택을 마련하고 공동 일거리를 제공, 어르신 자립형 경제·생활 공동체를 만들겠다는 구상. 시범사업으로 10곳을 선정, 1곳당 4억~5억원의 시설자금을 투입하고, 월 300~4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

정 의원은 “무한드림 5대 정책을 시작으로 어르신을 위한 맞춤형 정책들을 발굴해 어르신들이 가장 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밝혀.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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