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진영 道교육감 예비후보들 너도나도 “안전한 학교 만들겠다”

이번 주말 단일 후보 결정을 위한 결전을 치를 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예비후보들이 일제히 ‘안전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공약을 발표하며 막바지 표심 공략에 나섰다.

8일 2014행복한경기교육희망연대에 따르면 9∼10일 여론조사, 11일 선거인단(13만7천여명) 투표로 ‘민주적 교육개혁 단일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선에 참여하는 4인의 예비후보들은 막바지 표심확보를 위한 열전을 벌이고 있다.

이재삼 예비후보는 5차 정책발표에서 “대규모 체험활동을 소그룹의 다양한 교육활동으로 전환하고 안전 인증을 받은 프로그램으로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겠다”고 강조했다. 건강을 위협하는 석면 교실을 조기 교체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학교 주변을 위험제로지대로 관리하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또 최창의 예비후보는 20대 공약 자료를 정리해 발표하면서 체험활동 안전 조례와 소규모 테마형 체험활동, 학교환경 위험제로지대 등을 골자로 한 ‘안전한 학교’를 3대 핵심공약 중 하나에 넣었다.

이재정 예비후보는 어버이날 맞이 논평자료를 배포, “모든 아이가 안전하게 학교에 다닐 수 있는 세상을 만들 때까지 학부모는 물론 우리 사회 모두가 잊지 않고 뜻과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까지 세월호 사고 수습 과정을 볼 때 정부와 당국에 맡겨 둬서 될 일이 아니다”고 지적하며 “이 땅의 모든 부모들이 끝까지 지켜봐야 한다”고 역설했다.

여기에 권오일 예비후보는 ‘안전한 학교’를 5대 공약 중 하나로 내걸고 야외 행사와 재해발생에 대비해 교사·학생 안전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으며 학교폭력 방지를 위한 상담교사 확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초등학생 등하교 시간대 30분씩 차 없는 거리 시행 등도 함께 제시했다.

박수철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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