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로 확정된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첫번째 희망선언(공약)으로 교통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유 후보는 11일 부평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천역을 출발 및 도착역으로 하는 KTX 노선을 신설해 ‘인천발 기차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발 KTX는 수인선과 경부고속철도를 연결하면 전액 국비로 추진 가능한 사업이며 인천에서 KTX로 1시간에 대전, 2시간이면 광주, 2시간 20분이면 부산까지 도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는 인천은 인구 300만명의 대도시이지만 지리적으로 해안에 위치한 특성 때문에 KTX역이 하나도 없고 이 때문에 인천시민은 경기도 광명역이나 서울 영등포역까지 가서 KTX를 타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또 인천∼강릉 고속화철도 건설, 경인전철 지하화와 연계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건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 인천지하철 2호선 조기 개통,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신도시 연장 등 모두 6가지 철도망 확충 공약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유 후보는 출퇴근 시간 차량 정체에 시달리는 인천시민들을 위해 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추진, 영종과 청라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 건설, 영동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연결하는 서창∼장수 고속도로 건설 등 도로망 확충 공약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약으로 내세운 교통망 확충사업들이 대부분 전문가의 기술 검토와 관련기관의 행정 검토를 거친 사업이라며 인천시의 재정부담을 가져오지 않고 추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인천의 지난 4년은 부채·부패·부실에 발목 잡혀 한걸음도 나가지 못했고 시민의 행복도 멈췄다”며 “새로운 미래를 위해 도시 혈관과 같은 교통 물류 인프라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yeonggi.com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