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현재까지 12곳… ‘미니 총선’ 예고

남경필·유정복·김진표 등 본선行 의원 사퇴 예정
안덕수ㆍ최원식 등 파기환송심 결과 따라 더 늘듯

6·4 지방선거 후보 확정 등으로 12일 현재 7·30 재·보선 지역이 12곳으로 늘어났다.

또한 선거법 위반 등으로 대법원 선고를 남겨두고 있는 곳이 4곳, 파기환송심이 3곳인 점을 감안하면 재·보선 지역은 크게 늘어나 ‘미니 총선’이 될 전망이다.

지방선거 공식 후보등록일(15~16일)을 사흘 앞둔 이날 현재 광역단체장 최종 후보로 확정된 여야 의원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정몽준 의원을 포함해 총 10명이다. 여당이 7곳, 야당이 3곳이다.

새누리당은 경기지사 후보 남경필(수원병)·인천시장 후보 유정복 의원(김포)을 비롯, 정몽준, 부산시장 후보 서병수, 대전시장 후보 박성효, 울산시장 후보 김기현, 충북시장 후보 윤진식 의원 등 7명이 본선행으로 의원직을 사퇴한다.

새누리당 의석은 현재 156석으로, 7명의 사퇴서가 처리되면 과반이 일단 무너지게 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경기지사 후보 김진표 의원(수원정)이 이날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고, 전남지사 후보 이낙연 의원도 의원직을 사퇴한다. 광주시장 전략공천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며 새정치연합을 탈당한 이용섭 의원도 재·보선 지역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7·30 재선거 지역으로 확정된 수원을과 평택을을 포함하면 총 12곳이다.

또한 서울 서대문을(새·정두언)·충남 서산 태안(새·성완종)·전남 나주(민·배기운), 전남 순천 곡성(통·김선동) 등 4곳은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있어 재·보선 지역은 추가로 늘어날 수 있다.

이밖에 새누리당 안덕수(인천 서·강화을), 새정치연합 최원식(인천 계양을)·이상직 의원(전북 전주 완산을 등 3곳은 파기환송심이 진행 중이어서 7·30 재보선은 ‘미니 총선’으로 치뤄질 전망이다.

김재민기자 jm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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