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명 추가… 새정치, 도내 기초단체장 28곳 공천 완료 공천탈락 용인 후보들 “말로만 새정치… 밀실정치” 양해경 전략공천 거센 반발
새정치민주연합 경기도당이 6ㆍ4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기초단체장 후보 9명을 추가 공천했다.
이에 따라 안산, 양평, 가평 등 3개 지역을 제외한 도내 모든 지역의 새정치연합 기초단체장 후보가 결정됐다.
새정치연합 경기도당은 12일 남양주 김한정, 시흥 김윤식, 광명 양기대, 군포 김윤주, 오산 곽상욱, 과천 김종천, 안성 김선미, 광주 이성규, 용인 양해경 예비후보 등 9명을 기초단체장 후보로 선정했다. 이중 용인을 제외한 8곳은 지난 9~11일까지 각 지역에서 진행된 경선을 통해 최고점을 받은 후보가 출마 자격을 얻게 됐다.
반면 용인은 당의 전략공천을 통해 양해경 예비후보를 시장후보로 결정했다.
당초 용인은 6명의 출마 예비후보들을 대상으로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으나 전격적으로 전략공천이 이뤄지게 됐다.
이로 인해 경선을 준비하던 예비후보들의 거센 반발이 일고 있다.
새정치연합 소속 A 용인시장 예비후보는 “애초 6명의 후보를 경선을 통해 최종적으로 당 후보를 선출하는 것으로 정해 놓고 특정 후보를 단수추천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말로만 새정치지 이런 행태는 과거에 자행되던 밀실정치와 다를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다른 5명의 예비후보들은 양 예비후보로 전략공천이 이뤄지게 된 이유에 대해 당에 해명을 요구하는 한편 일부 후보들은 탈당 후 출마까지 검토 중인 상태다.
한편 이날 9개 기초단체장 후보들이 결정됨에 따라 새정치연합의 기초단체장 공천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세월호 참사로 인해 공천이 유보된 안산 기초단체당 후보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공천이 되지 않은 양평과 가평의 경우 이번 선거에서 기초단체장 후보를 아예 내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또 이날까지 도내 31개 시ㆍ군 중 28개 시ㆍ군에 대한 공천이 확정된 가운데 안산과 용인을 제외한 19개 지역에서 새정치연합 소속 현역 단체장이 그대로 공천을 받게 돼 이번 선거에서 재도전에 나서게 됐다.
정진욱ㆍ양휘모기자 panic82@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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