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 혁신, 사람 우선 가치교육 실현”

道교육감 진보진영 단일후보 이재정 예비후보 기자회견
“교육에 보수·진보 없어…  학교 중심 성과 만들 것”

6·4 경기도교육감선거 범 진보진영 단일후보인 이재정 예비후보는 12일 “경기교육은 이제 새로운 혁신으로 대한민국의 중심교육, 세계를 품을 수 있는 열린 교육 그리고 무엇보다도 사람을 가장 앞세우는 가치 교육을 이뤄나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민주적 교육개혁 시민추천 단일후보 발표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세월호 참사)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힘을 모으고 뜻을 모아서 아픔을 치유해 다시 건강한 학교, 건강한 사회, 건강한 나라 등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경기교육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11일 늦은 저녁 세월호의 비극으로 경선이 가능할까 하는 걱정과 두 차례 연기 끝에 경선과정을 마무리 했다”면서 “단일후보 선출에 참여한 4명의 후보를 비롯해 희망연대 회원 여러분, 경기 시민단체, 나아가 경기도민 모두의 승리였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후보 단일화가 단순히 한 사람의 후보를 만드는 과정이 아니라 경기교육을 위해 서로 정책을 공유하며 경기교육의 새로운 혁신과 발전을 위한 협력의 과정이었다”며 “따라서 권오일·이재삼·최창의 예비후보와 함께 협력을 통해 경기교육의 새롭고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교육에 있어서는 진보와 보수가 있을 수 없다. 오직 교육은 진실을 밝히고 희망을 말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한 제도의 개혁과 교육가족들의 새로운 발상의 전환을 가져오겠다. 학교를 중심으로 협동과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그는 “오늘은 6월 4일 교육감 선거를 위한 새로운 시작이다. 같은 목표를 향해 힘찬 출발을 하자. 그래서 승리해 경기교육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자”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권오일·최창의 예비후보도 참석했으며, 이재삼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장으로 오던 중 교통사고로 참석치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1일 밤 2014행복한경기교육희망연대는 이날 실시한 직접투표 결과와 지난 9~10일 벌인 여론조사를 합산한 결과, 이재정 예비후보가 1위를 차지, 단일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투표는 경기도내 31개 시ㆍ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선거인단 13만7천161명 가운데 1만7천905명이 참여해 13.1%의 투표율을 보였으며 이 예비후보는 여론조사 40%와 직접투표 60%를 합산, 35.1%의 지지를 얻어 본선에 오를 수 있게 됐다.

한편 대한성공회 사제 출신인 이 예비후보는 16대 국회의원, 참여정부 통일부장관, 국민참여당 대표, 성공회대 교수와 총장을 지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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