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안성 구제역 발병 당시 황은성 안성시장 후보가 축산단체로부터 2천만원을 받았다는 주장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 그러나 이같은 악성 루머가 지역내에서 떠돌면서 황 후보 측이 좌불안석.
14일 시와 시민에 따르면 황 후보와 공천 경쟁을 벌였던 이동재 전 시의회 의장은 지난 1일 황 시장이 구제역 당시 축산단체로부터 2천만원의 성금을 받았다는 녹취록을 공개.
이에 해당 축산단체장 A씨는 당시 축산단체가 시에 전달했다는 격려금 1천500만 원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이는 이 후보가 잘못 아는 내용이라며 반박.
A씨는 “구제역 발생 시 축산 5개 단체가 방역초소 근무자와 도살처분 동원 군인 위문차 격려금을 전달하겠다는 뜻을 시에 전달했을 뿐”이라고 주장.
또 축산 5개 단체는 1개 단체당 300만원씩 모두 1천500만원을 모아 시를 통해 전달하려 했으나 당시 산업경제국장이 이를 완강히 거절.
결국 축산단체는 자체 논의을 벌여 구제역 재발 방지 등을 위해 살처분된 가축들을 위한 충혼비를 세우기로 하고 안성축협 앞 광장에 돼지, 소, 닭 등의 조형물을 건립.
A씨는 “축산인의 순수한 뜻을 반영하지는 못할 망정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자체는 문제가 있다”며 이 전 의장을 비난.
안성=박석원기자 swpar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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