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운 “안양 관피아 반드시 척결”

최대호 후보 공개사과 촉구

○…새누리당 이필운 안양시장 후보가 15일 오전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한 뒤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갖고 “안양시는 지난 4년간 시장측근 등의 ‘관피아’ 비리로 인해 부패한 도시로 추락했다”며 “비리의 온상 ‘안양 관피아’들을 안양시민의 뜻을 모아서 청렴 공직자들과 함께 반드시 척결하겠다”고 의지를 피력.

이날 이 후보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새정치민주연합 최대호 후보에게 시장 재출마에 앞서 측근들이 구속된 공직비리에 대해 안양시민에게 고개 숙여 사죄하는 것이 도리라고 대시민 공개사과를 촉구했다”면서 “하지만 최 후보는 측근비리에 대한 속죄는 고사하고 그날 즉시 논평을 통해 이미 사과했고 본인에게는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인 양 진흙탕 싸움이나 운운하고 있다”고 주장.

또 이 후보는 “시장측근 ‘관피아 비리’로 위기에 처한 안양에는 깨끗한 도덕성을 갖춘 ‘진짜시장’이 필요하다”며 “안양시민의 뜻을 모으고 묵묵히 일하는 대다수 청렴 공직자들과 함께 시장 비리측근 ‘관피아’들을 안양 땅에서 반드시 몰아낼 것”이라고 강조.

이를 위해 이 후보는 ‘시장 친·인척 및 측근 비리 근절 대책’을 마련하고 민·관, 시민단체,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공직비리척결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안양시 행정개혁 정책공약을 소개.

이날 이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새누리당 이인제 의원, 남경필 경기지사 후보, 심재철 최고위원, 김학용 경기도당위원장, 신중대 전 안양시장, 장경순 안양만안당협위원장, 윤기찬 안양동안갑당협위원장, 최종찬 전 안양동안갑당협위원장, 시·도의원 후보들과 당원, 지지자 등 1천여명이 참석.

안양=한상근기자 hs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