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성공하려면 민심 전할 야당시장 만나야”
송영길 새정치민주연합 인천시장 후보가 “박근혜 정부가 성공하려면 민심을 전할 수 있는 송영길 야당시장과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15일 337회 새얼아침대화 대담토론회에서 “1985년 여름 인천에 처음 발을 딛은 뒤로 30년을 인천에서 청춘을 묻고 앞으로도 살아가고 아이들의 고향으로 만들었다”며 “인천시민들은 그동안 부족한 저를 믿고 3선 국회의원을 만들어줬고 인천시장이라는 중차대한 임무를 맡겨줬다.
4년 동안 열심히 노력한 결과 많은 시민사회단체들이 힘을 모아줬고 이제 재정위기를 극복하고 인천시를 정상궤도에 올려놓았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박근혜 정부에도 일침을 가했다. 송 후보는 “대통령 주변에 누구 하나 감히 대통령에게 직언할 수 있는 사람이 안보이고 수첩에 받아쓰는 장관이나 비서만 보인다”며 “민심을 듣지 못하는 것은 대통령이 민심과 괴리되고 갇혀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재선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송 후보는 “새누리당 안상수 전임시장이 인천종합터미널 팔았다고 돌려달라는 말을 했는데 정확하게는 2조원 상당의 투자유치를 한 것”이라며 “백화점, 호텔, 복합레저문화시설이 들어서는 제2의 롯데월드로 개발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송 후보는 또 “불과 3~4개월밖에 남지 않은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를 남북한이 참여하는 평화제전으로 만들고 인천지역 80여개 지하철 역사를 활용해 원도심을 역세권 중심으로 개발하겠다”며 “영흥화력 7·8호기 폐열을 활용해 인근지역 난방비를 절약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제3연륙교는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건설비 5천억원을 이관받아 인천시가 직접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건설비가 더 적게 드는 해저터널 방식으로 짓는 것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 후보는 마지막으로 “인천을 뉴옥이나 상하이, 이스탄불처럼 행정수도를 능가하는 경제수도로 만들겠다”며 “인천시민이 4년을 공들여 키운 송영길의 역량과 경험을 꼭 활용해야 한다. 경제수도 인천을 완성하는데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김미경기자 kmk@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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