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납 없지만 2명은 전과기록… 모두 병역 의무 이행

경기지사 후보 분석

6ㆍ4 지방선거에 출마한 경기지사 후보 3명에 대한 재산, 병역, 전과 등 후보자 정보가 공개된 가운데 모두 병역 의무를 이행했으며, 체납한 사실도 없었으나 2명이 전과 기록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등록 상황에 따르면 세 후보 중 재산 1위는 새누리당 남경필 후보였다. 남 후보는 안양ㆍ용인 등의 임야, 수원의 아파트, 채권, 증권 등 총 31억3천778만원의 재산을 신고해 가장 많았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후보로 서울 강남 아파트, 콘도 회원권, 예금, 증권 등 18억7천526만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통합진보당 백현종 후보는 마이너스 449만6천원을 신고해 경기지사 후보 중 가장 적은 재산을 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과 기록과 관련, 김 후보를 제외한 남 후보와 백 후보가 각각 1건과 2건의 전과 기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 후보의 경우 지난 2011년 3월 라디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1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또한 백 후보는 지난 1996년 1월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등의 혐으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지난 1월 일반교통방해로 1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3명의 경기지사 후보는 지난 5년간 평균 3천896만원의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체납자 또는 미납자는 없었다.

김 후보가 총 7천627만7천원을 납부해 세 후보 중 가장 많은 세금을 냈으며 이어 남 후보가 3천878만8천원의 세금을 납부한 것으로 신고됐다. 반면 가장 적은 세금을 납부한 백 후보는 5년간 총 182만6천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세 후보는 모두 병역 의무를 이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 후보는 지난 1989년 2월부터 1990년 7월까지 육군에서, 김 후보는 지난 1974년 7월부터 1975년 8월까지 공군에서 각각 복무했다.

또 백 후보는 지난 1992년 1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육군에서 복무한 것으로 신고됐다.

송우일기자 swi0906@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