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연천 무투표 당선지역 등장
6ㆍ4 지방선거에 80세 고령의 노인부터 개그맨, 의사 등 남다른 이력의 후보들이 풀뿌리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해 출사표를 던져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이번 지방선거 최고령자는 화성2선거구 도의원에 도전하는 무소속 김재필 후보. 동력자원부 서기관과 한국석유공사 실장을 지낸 그는 80세의 고령에도 불구, 노익장을 과시했다. 반면 최연소 후보로는 부천시의원 후보로 등록한 통합진보당 박정선 후보와 용인시의원으로 출사표를 던진 무소속 이욱재 후보로 모두 25살 약관의 나이에 도전장을 던졌다. 이들 후보들은 김 후보와 나이차가 무려 55살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독특한 경력 또는 직업을 가진 후보들도 눈에 띈다.
새누리당의 부천시의원 1번 비례대표로 출마한 김은주 후보는 고액 연봉을 받는 변리사이고 2번 비례대표인 같은 당 김태호 후보는 애틀란타 장애인 올림픽 사격 금메달 리스트 출신이다.
또 의정부나 선거구에선 MBC공채 11기 개그맨 출신인 무소속 정이래 후보가 시의원 후보로 등록했고 양주시가 선거구 시의원으로 나선 양일종 후보는 양주예쓰 병원장으로 의사로 활동 중이다.
유명 맛집으로 알려진 여주 천서리막국수 윤희정 대표이사가 여주시 나선거구 시의원에 도전했으며 과천시에선 공인회계사로 46억원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안영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이와 함께 후보들간의 재산도 천차만별로 드러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파주시의원 후보로 등록한 무소속 이준범 후보는 자동차운전전문학원을 경영하며 194억이 넘는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무소속 김동철 광명시의원 후보는 재산이 -5억3천만원으로 이 후보와는 ‘하늘과 땅’ 차이였다.
한편 무투표 당선 지역도 등장했다.
여주2 선거구의 새누리당 김규창 후보는 단독 후보로 당선이 확실시되며 성남 나ㆍ다 선거구에서는 새누리당 안광환ㆍ이상호 후보, 새정치민주연합 윤창근ㆍ최만식 후보가 등록과 동시에 당선이 확정됐다.
이밖에 연천 나 선거구도 3명의 정원을 초과하지 않아 새누리당 서성추ㆍ정찬우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왕규식 후보가 무투표 당선될 예정이다.
양휘모기자 return77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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